휴일이라
시내로 가려면
평소에는 버스를 이용하던차에
오늘은 지하철로 가자고 한다
지하철을 기다리면서
참 많은 변화가 일어난 걸 실감난다.
처음 서울에 왔을 때에는,
지하철1호선만 다니고
지하철 2호선 순환선이 부분 개통 하던 시기였다.
학원에 등록을 하고
서울역에서 남영동 학원까지
매일 지하철로 이용하던 시절이 생각이 난다.
지하철이 들어오면,
오만 먼지와 소음과 진동을 일으킨다.
세월이 지나면서
점점 더 세련된 모습으로 바뀌었다.
스크린 도어를 바라보는 순간
수 많은 뉴스가 떠오른다.
누군가의 희생으로
오늘 누리는 편안함을 가지면서
나는 이 많은 해택을 누리면서도,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스스로 돌아보니 부끄러움만 한없이 떠오른다.
오늘도 자신에 자리에서,
묵묵히 살아주는 우리에 이웃이 있어
조금씩 나라가 발전을 한다.
3,1절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 한 조상도 있지만,
치욕을 참으면서
오늘을 준비하게 한
일반 백성도 있다.
누구도 높고 낮고는 없다.
그 욕됨음 참았던 우리 선조들이
그분들을 기리고,
우리가 살았던 과거를 다시 역사로 남겨놓는다.
역사는 기역하는 것이 아니라,
왜 일어났는지 연구하고 두 번다시 같은 일들이
반복 안 되는 법칙을 연구하는 일이다.
지하철에 올라 잠시 주위를 돌아보니
감사함이 먼저 올라온다.
내 이웃이 있어 감사함이다.
희생에 공은 감사함으로 갚는다.
광복도
우리가 아닌 연합군이 찾아 준 나라이고,
6,25도 연합군이 찾아 준 나라다.
처음부터 내 것이 없이
우리 것만 존재하는 대한민국이다.
라면도 전쟁 중에 탄생 한 비상식량이고
모포도, 신발도,
다 누군가 희생으로 탄생을 한 제품들이다.
집을 나서는 순간 내 것은 아무것도 없다.
사회를 위해 살면,
사회가 필요한곳에 인재를 소환 한다.
나만 살려고 하니,
딱 그 생각에 머물러 더이상 앞을 볼 수가 없다.
오늘 시골 농부가 봄에 씨를 뿌리고,
여름 가뭄을 이기고,
가을 태풍을 극복하고 소출 한 쌀 밥을 먹으면서
나만 살고자 한다.
국민이 깨우치면, 나라는 스스로 변한다.
나라에 모든 사람들이 지식인들이다.
지식인은 풀어나가는 사람들이다.
대한민국 사람은 걸어가면,
그 자체가 국가인 민족이다.
대한민국이다.
국민이 주인인 나라라 늘 연대 책임만 주어진다.
다시 우리가 누구인지 연구해 보아야 한다.
2024년3월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