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품 말품 인(忍)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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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고초려는 유비가 제갈량의 마음을 얻기 위해 그의 초가집을 세 번 찾아갔다는 고사에서 비롯된 사자성어다.
이처럼 누군가의 마음을 얻는 건 매우 힘든 일이다.
특히 그 사람이 내게 꼭 필요해 놓치고 싶지 않을 땐 어떤 노력을 기울이더라도 잡고 싶을 텐데 이를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그 답은 삼고초려에 담겨 있는 세 가지 수고에 담겨 있다.
수고는 '품을 팔다.'는 문장의 품에 해당되므로 세 가지 수고를 삼품으로 부르자.
삼품 중에 첫째는 상대가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는 발품이다.
내가 원하는 사람이 있는 곳이 아무리 멀더라도 직접 찾아가는 수고를 아끼지 않을 때
상대는 마음의 첫 관문인 대문을 열어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둘째는 말품으로 예의와 존중을 담은 정중한 언어를 사용해 내 마음을 전달할 때 상대는 경계를 풀고 마음의 현관문까지 열어주는 법이다.
말품은 단지 말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부드러운 미소를 짓는 표정의 품 곧 표품까지 포함한다.
마지막 셋째는 가장 중요한 인(忍)품이다.
인품이란 참을 인(忍)이 뜻하는 것처럼 인내 곧 기다림으로 불리는 마음의 수고를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러한 인(忍)품을 파는데 인색해 좋은 인연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일례로 자신의 고백에 상대가 빨리 답을 주지 않는다고 조바심이 생겨 재촉하다 상대의 반감을 사 결국 관계가 깨어지거나,
자존심이 상해 스스로 포기하는 일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생각해 보면 마음의 안방문을 쉽게 열어주는 사람이라면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그러할 테니 평생 함께 할 정도로 좋은 인연은 아닐 것이다.
인생 삼품은 단지 인생의 동반자나 평생친구를 얻을 때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성공이나 취업과 같이 자신의 간절한 소망을 이루고 싶을 때도 꼭 실천해야 할 실천 도구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 톡으로 받은글 편집 =
漢陽 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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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겨울비가 내리는 가운데 목요일날을 잘 보내시고 계시는지요 음악소리와.
좋은글을 읽으면서 머물다 갑니다 겨울철 눈,비가 주말까지 이어진다고 기상청은 예보합니다.
겨울철에 들쑥,날쓱한 기온에 몸 관리를 잘 하시고 나들이길 눈.비길에 안전운전 하시고 즐거운 오후시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