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사우나발 확진자 8명 추가..대형사업장도 5명 감염
사우나 관련 누적 확진자는 38명..근로자 250여 명 검사
집합 금지 명령문 붙는 사우나 건물 지난 8일 오후 울산시 북구 한 사우나 건물 출입문에 시 관계자가 행정조치 45호에 따른 이용자 진단 검사와 이틀간 건물 집합 금지를 명령하는 공문을 붙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10일 울산에서는 사우나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한 대형사업장에서도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나와 근로자 250여 명이 재택근무를 하면서 진단 검사를 받게 됐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확진자 16명이 발생해 울산 1061∼1076번 확진자가 됐다.
이 중 8명은 북구 사우나 관련 확진자다.
이들은 사우나 건물을 방문했거나, 사우나 관련 확진자와 접촉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사우나와 관련해 직·간접적으로 감염된 확진자는 나흘간 총 38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5명은 울산 한 대형사업장 소속 직원과 파견 근로자다.
이들은 직장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확진자가 발생한 건물에서 근무하는 사무직 근로자 250여 명은 재택근무에 들어갔고, 10일 중 진단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나머지 확진자 3명 중 2명은 부산지역 확진자와, 1명은 울산 확진자와 각각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신규 확진자들 거주지를 소독하고, 접촉자와 추가 동선 등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hk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