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동 문구거리라고 하길래
창신동이 어디야 싶었는데
알고보니 제가 예전에 연극할때 동대문에 소품이랑 부자재 사러 많이 다닐때 왔던 동대문 유치원 교구파는 곳이더라구요.
그때도 독일약국이 있었는데 십수년이 지나도 여전히 그 주황색간판 그대로 독일약국이네요.
그 약국골목에 들어서면 각종 장난감가게가 쫘악 늘어서 있어요.
우리 유리율율은 신이 났습니다.
대왕 푸시팝도 구경하고요.
오늘의 목표 터닝메카드 장난감도 골랐오요
직접 모은 용돈으로 장난감을 딱 하나만 살거거든요.
유리도 오빠따라 와서 터닝메카드 변신로봇을 건졌어요. ㅎㅎ
새로 시작한 우쿨렐레 렛슨 선생님이 우쿨렐레에 앤드핀이라는 스트랩을 걸 수 있는 핀을 박아오라고 해서 낙원상가에 들렀지요.
그리고 근처 익선동 골목으로 구겅을 나섰어요.
익선동은 골목골목 아주 옛날집들을 개조해 만든 가게들이 참 많아요.
골목이 운치가 있더라구요
애들이 입은 옷은 패턴디자이너가 도유 4살때 그린 그림을 패턴화 해서 만든 원단으로 만들어진 옷이에요. 예쁘죠?
한옥지붕 문짝등을 살려 예뻐요.
골목투어만 해도 신난 아이들..
돈까스 먹으러 왔는데 천장 예쁘네오.
익선동 보여드리게 더 사진 많이 찍을걸..
돈까스 먹었어요 ㅋ애들 잘 먹네요 ㅋ
저 메추리알후라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체력이 급 방전되어 모두 집으로 ㅎㅎ
저희 동네 에스컬레이터 정말 깊어요. 좀 무서워요 ㅋ
기타매고 앰티가는 대학생 오빠 느낌 ㅋ
머리 많이 길었죠..
기부할 날이 성큼성큼 오고 있어요.
코로나때문에 방학인데 여행도 못 가고 근처 나들이 잠깐씩 사람 없을때 살살 다니고..
집에 와서 222큐브 온라인 원데이 클라스도 들어보구요.
(이제 다시 못 맞춘다고 너무 소중히 모시네여 ㅎ)
이렇게 토요일이 또 흘러 갔어요.
저녁은 하지말자 뭘 시켜먹을까?ㅋㅋㅋㅋ
요즘 시켜먹는게 그냥 일상이네요.
버릇나빠진 귀국 곧 1년차 주부 주말입니다.ㅋ
다음엔 저의 이야길 좀 해 볼까해요.
첫댓글 유리와 도유 따라서
창신동, 익선동 구경 재미났어요
양갈래로 머리 묶은 유리 참 귀여워요
도유는 정말 멋진 예술가 타입이구요
도유가 디자인한 옷감이 참 멋져요
내 취향이에요
나도 저런 무늬 옷감으로 옷해 입고 싶어요
한국은 맛있는 집이 많이.. 가까히 있어서
참 부러워요
한국에 이사간 우리 친구네는 반찬을 하지 않은다네요
매일 조금씩 사다 먹으면.. 많이 해 놓고 버릴 필요도 없이..
맛도 있고 경제적이라네요
저도 동의해요. ㅎㅎ 저도 한국에 있는 동안은 최대한 누리고 싶어요.^^
저 원단으로 원래 어른용 로브가 나오기로 했는데 아이들 옷만 나왔어요. ㅠㅠ
유리가 참 귀엽네요
기타맨 오빠는 멋지구요
도유가 4살때 그린 그림을
패턴화 해서 만들었다는 옷감으로
아래 모양으로 아줌마옷을 만들어도 좋을것 같아요
어른옷이 원래 나오기로 했는데 안 나왔어요. ㅠㅠ 기념으로 아이들 옷은 꼭 가지고 있으려구요
유리는 배낭메고, 도유는 악기가방 메고,
둘이서 앞 세우고 또 아빠 손잡고, 목마하고,
행복한 모습들 보기 좋습니다.
도유 엄마가 연극을 하셨군요.
도유 엄마 이야기 기대 합니다.
네 저는 연극배우로 활동하다 경력단절 되어 전업주부가 되었지요..ㅠㅠ
문구거리같은 곳도 있군요.
익선동이 요즘 핫플레이스로 뜬다는 글과 사진을 보았는데,
정말 골목투어만해도 즐거울것 같습니다.
돈까스도 맛있어 보이고, 아이들이 많이 좋아했겠어요.
도유 그림으로 만든 개성있는 패턴 원단으로 만든 옷이 아이들이 밝아서 잘 어울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