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사우나 관련 확진자 2명 추가 발생..나흘간 누적 48명
집합 금지 명령문 붙는 사우나 건물 지난 8일 오후 울산시 북구 한 사우나 건물 출입문에 시 관계자가 행정조치 45호에 따른 이용자 진단 검사와 이틀간 건물 집합 금지를 명령하는 공문을 붙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11일 울산에서는 집단·연쇄 감염이 발생한 사우나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울산시는 이날 오전 신규 확진자 4명이 발생해 울산 1084∼1087번 확진자가 됐다고 발표했다.
이 중 2명은 북구 사우나 관련 확진자다.
1명은 사우나를 직접 방문해서, 다른 1명은 사우나 관련 확진자와 접촉해서 각각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사우나와 관련해 직·간접적으로 감염된 누적 확진자는 나흘간 48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확진자 2명 중 1명은 직장에서 기존 확진자와 접촉했고, 다른 1명은 지난달 25일 미국에서 입국해 자가격리를 마치기 전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신규 확진자 거주지를 소독하고, 접촉자와 추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hk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