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봄볕이 화창한 정월 스무 나흘 날
오늘이 말날이라네.
햇살이 곱게 내려 쏟아져
장담을 독안에 지가 먼저와 누웠다.
곱게감아 빗은머리 정안수 한그릇에 정성을 빌고
숯에 고추에 대추에 메주가 둥둥 뜬다.
때까치 울음소리야 늘상있는일.
두손모아 빌고 있는 모시치마 같은 저 여인,
짚으로 세끼 꼬아 고추 엮고 솔가지 엮어
장독에다 금줄치니
올해 장맛은 네가 지켜라.
해심화
첫댓글 장맛이 넘 좋을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장맛이 넘 좋을것 같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