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는 사람은, 한편으로는 조심하는 마음을 지녀야 하며, 또 한편으로는 탁트인 활달한 멋을 지녀야 한다.
만일 오로지 단속하여 지나치게 결백(潔白)하기만 하다면,
여기엔 쌀쌀한 가을의 살기(殺氣)만 있고 따스한 봄의 생기(生氣)가 없음이니, 어찌 만물을 자라게 할 수 있겠는가?
첫댓글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라'라는 속담이 있거니와, 살패하지 않으려면 미리 조심하고 경계하는 것보다 더 좋은 약은 없다.
외곬으로 졸라매기만 한다면 너무 각박하여 대인 관계(對人關係)가 성립되지 못할 것이다. 따라서 한편 사소한 일에는 대범하게 넘기는 아량을 지녀야 하는 것이다.
오로지 조심하고 단속만 하여 사소한 실수도 추상(秋霜) 같은 엄격으로 용납치 않는다면, 이는 마치 낙엽이 지고 풀이 말라죽는 가을의 싸늘한 기운 같아서, 만물을 자라게 하는 따스한 봄기운이 전연 없으니, 어찌 원만한 대인 관계와 사회 생활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그동안 나는 너무 한쪽에만 치우쳐살았다.나자신만 생각하느라 제대로 익을 겨를이 없었다.류시화의시집"빵'의 일부에서....
첫댓글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라'라는 속담이 있거니와, 살패하지 않으려면 미리 조심하고 경계하는 것보다 더 좋은 약은 없다.
외곬으로 졸라매기만 한다면 너무 각박하여 대인 관계(對人關係)가 성립되지 못할 것이다. 따라서 한편 사소한 일에는 대범하게 넘기는 아량을 지녀야 하는 것이다.
오로지 조심하고 단속만 하여 사소한 실수도 추상(秋霜) 같은 엄격으로 용납치 않는다면, 이는 마치 낙엽이 지고 풀이 말라죽는 가을의 싸늘한 기운 같아서, 만물을 자라게 하는 따스한 봄기운이 전연 없으니, 어찌 원만한 대인 관계와 사회 생활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그동안 나는 너무 한쪽에만 치우쳐살았다.나자신만 생각하느라 제대로 익을 겨를이 없었다.류시화의시집"빵'의 일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