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손의 열매
잠언 30:30-31
30.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31. 그 손의 열매가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요 그 행한 일을
인하여 성문에서 칭찬을 받으리라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를 다르게 만드셨습니다. 남자는
하나님께서 흙으로 빚어 생기를 불어넣어 만드셨고, 여자는 남자의 갈비뼈를 빼서 그것으로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남자와 여자를 통해 가정과 교회를
만들어주셨습니다. 여자는 남자를 돕는 베필로 만들어주셨는데, 그래서 교회나 가정에서 여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최초의
여성 하와는 돕는 베필 역할을 잘 하지 못하므로 남편과 함께 에덴동산에서 쫓겨나는 고통을 당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는 말씀에 대해 잘
몰랐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아담에게 전해듣고 대충 이해했기 때문이거나, 자기 나름대로 이해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렇게 대충
이해하거나 인간의 상식이나 지식이나 경험을 바탕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자세히 읽어보고 전적으로 순종해야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처럼
에덴동산에서 쫓겨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남자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여자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세상은 남자가 다스리지만, 남자는 여자가 지배한다"
"역사는 이불 속에서 만들어진다"라는 세상 속담이 이를 말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러한 것은 하나님의 법칙에 위배되는 말씀입니다. 인간이
선악과를 따먹은 뒤에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남자가 여자를 다스리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속담의 말 뜻은 성경에서 말씀하는 '다스린다'는
의미가 아니라 여자의 역할이 그만큼 남자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교회에
가면, 대부분 남자보다 여자가 훨씬 많습니다. 그리고 세상에서도 남자보다 여자의 수명이 더 깁니다. 예수님께서 최초로 전도한 사람이 사마리아
여자였습니다. 또한 예수님의 사역을 열심히 도왔던 사람들도 대부분이 여자들이었습니다. 이만큼 교회에서의 여성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가정에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정신의학자인
메닝거 박사에게 한 어머니가 다음과 같이 질문을 했습니다. "아이의 교육은 몇 살부터 시작하는 것이 이상적입니까?" 그러자 메닝거 박사는
"당신의 아이는 몇 살입니까?"하고 물었습니다. 그녀가 "세 살 반입니다"라고 대답하자 "그럼, 이미 3년 반이 늦었습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3년 반이 아니라, 5년 반이 늦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아기를 갖기 1년 전에 미리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아기를 우리
가정에 허락해 달라는 기도와 아울러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로 그 아이를 잘 양육할 수 있는 부모가 될 수 있게 해 달라는 기도를 먼저 드리는
것이 순서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1년간 기도로 준비하는 준비기간이 끝나고 아기를 갖게 되면, 그때부터는 약 9개월간 정성을 다해 주 안에서 태교를 해야 합니다. 태교가 얼마나
아이의 성격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지는 많은 매체를 통해 잘 아실 줄 압니다.
자녀
교육은 부모 두 사람이 함께 해야 되고, 아버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지만, 자녀들이 아버지보다 어머니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은 만큼 자녀들은 함께
하는 사람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아버지와 더 많은 시간을 갖는 경우도 있지만) 어머니의 영향이 매우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태교는
어머니의 역할이 거의 대부분이기 때문에 자녀교육에 있어서 어머니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에머슨은
"사람들은 어머니가 만든 바로 그대로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정말 그 말이 맞는다면, 어머니의 역할이 얼마나 큰 것입니까? 이 말을
구체적으로 해본다면, "요즘은 세상에 윤리도 도덕도 없어"라고 말한다면 어머니들의 윤리과 도덕이 무너졌다는 말입니다. "세상은 정말
아름다워"라고 말한다면, 어머니들의 언행이 아름답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한석봉도 그의 어머니로 인해 위대한 인물이 되었고, 성어거스틴도
그의 어머니의 기도와 인내로 변화되었습니다. 어머니 한나의 기도로 사무엘이 태어났고, 마리아의 전적인 순종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이땅에
오셨습니다.
그러나
예외도 있습니다. 유대의 왕 아사는 그의 어머니 마아가가 우상을 만들어 섬겼기 때문에 어머니의 태후의 자격을 폐하고 어머니가 만들어 섬기던
우상을 찍고 불살라버린 예도 있습니다(왕상 15장). 부모님은 비록 우상을 섬기더라도 그가 살아온 환경은 하나님을 섬기는 환경이었습니다. 그의
아버지 아비얌 왕과 어머니 마아가가 하나님을 잘 섬기지 못하고 하나님 앞에서 행한 모든 죄를 보면서, 그는 그것이 잘못된 것임을 인식했을 것이며
그래서 그가 왕이 되었을 때에 우상숭배자들과 동성연애자들을 다 몰아내고 어머니의 직위까지 폐하여 버렸던 것입니다.
어머니(또는
아버지)의 교육이 미치는 영향은 자녀들의 말을 들어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자녀들이 부정적인 말을 하면 그의 어머니가 부정적인 사람이고,
자녀들이 착하면 그의 어머니가 착하다는 것을 대강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예외는 반드시 있지만, 보편적으로 그렇다는 것입니다.
위대한
인물은 위대한 여성이 낳는 법입니다. 여성들은 자신이 의식하건 의식하지않건 여성이 지닌 모든 특권은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받은 것입니다. 오직
기독교만이 여성을 남성과 평등한 인격적 위치에 올려놓고 있습니다. 이렇게 여성의 위치를 회복시켜주신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돕는 베필의
역할을 잘못하여 남편에게 죄를 짓게 했던 하와의 잘못으로 인해 여성은 남편의 지배를 받으며 살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역사만 보더라도 여성은 사람의 수에 들어가지도 못했습니다. 사람의 숫자로 계수되는 것은 일을 할 수 있는 나이의 남자들뿐이었습니다. 여성과
노인과 아이들은 사람 숫자에 들어가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그러한 모든 것을 회복시켜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여자를 통해 이땅에 오셨고, 제일 먼저 기적을 베푸신 것도 어머니의
지시를 통해서 포도주를 만드셨고, 제일 먼저 전도한 것도 사마리아 여인에게였으며,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제일 먼저 마리아에게
나타나셨습니다.
또한
어린아이들이 예수님께 오는 것을 제자들이 막는 것을 보시며 예수님께서는 어린아이들과 같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시며 어린 아이들이
예수님께 나아올 수 있도록 그들의 권리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마귀에게
속아서 남편에게 죄를 짓게 한 여성이 예수님을 만남으로 그의 모든 생활이 회복되는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예전에는 하나님 대신 선악과를
선택했지만, 이제는 선악과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를 선택하고 그분에게 나아오는 여성들을 우리 주님은 매우 기뻐하십니다.
가나안
여인이 예수님을 찾아가서 간구하여 그녀의 귀신들린 딸이 회복되는 역사가 일어난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는 마귀의 권세아래에 갇혀있던 자를 풀어주며
억눌린 자를 자유케 해 주셨던 것입니다. 이렇게 인격적으로 회복시켜주신 주님의 은혜에 진정으로 감사한다면 신앙생활을 대강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교회에는 여성들이 더 많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교회나
가정에서 여성들이 먼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야 합니다. 그래서 진정한 신앙을 가질 때에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법대로 남편을 잘 보필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이세벨처럼 남편을 컨트롤하여 하나님보다 자기의 말을 더 따르게 하며 하나님보다 우상을 숭배하게 하는 엄청난 죄를
가정과 교회와 사회에 끌어오기 때문입니다. 어디에서나 남자 때문에 문제가 일어나지만, 그 뒤에는 여자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어떤
여성이 아내로, 또는 어머니로 있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이 형성되기 때문에 여성들은 남편보다 더 열심히 하나님을 알아가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선악과를 남편에게 먹이지 않고, 하나님의 뜻대로 남편을 잘 보좌해줄 수 있습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 헌신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서 칭찬을 받은 여성들이 많이 있습니다.
(1)이스라엘이
홍해를 건넌 후에 "너희는 여호와를 찬송하라.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라"라고 소고를 치며 기쁘게 노래하도록 인도한 사람은 모세의 누이
미리암이었습니다.
(2)남편
나발의 무례함으로 온 집안이 다윗과 그의 부하들에게 죽게 되었을 때에 지혜로 생명을 구했을 뿐만 아니라 다윗왕의 아내가 된 사람은
아비가일이었습니다.
(3)이스라엘에
능력있는 남자가 없을 때, 모세 이후 이스라엘에서 나온 첫 선지자이며 사사로 "이스라엘의 어머니" 즉 영적 어머니 역할을 한 것은 한 남자의
아내였던 드보라였습니다.
(4)"기묘"라는
이름으로 성육신 이전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셔서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말씀해주셨고, "하나님을 보았으니 반드시 죽을 것"이라고 근심하는 남편
마노아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가르치며 위로했던 사람은 삼손의 어머니였습니다.
(5)유다
왕국 최후의 종교 개혁을 일으킨 요시야 왕이 하나님께 묻기 위해 찾아갔을 때, 우상숭배하는 자들에게 내릴 재앙을 선포하며 하나님 앞으로 돌아온
요시야 왕은 그 재앙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선포한 사람은 예복을 주관하는 살룸의 아내였던 여선지자 훌다였습니다.
본문 31절에는 "그 손의 열매가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요 그 행한 일을
인하여 성문에서 칭찬을 받으리라"라고 말씀합니다. 당신은 당신의 손으로 어떤 일을 하였습니까? 하와처럼 선악과를 따서 남편에게
갖다주어 죄를 짓게 만들지는 않았습니까? 한나처럼 성전에 가서 두손을 모으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를 했습니까? 미리암처럼 소고치며 두 손을 높이
들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데 그 손을 사용했습니까? 온 집안이 멸망당하지 않기위해 아비가일처럼 다윗과 그의 부하들에게 주기 위해 부지런히 음식을
준비하도록 지시했습니까? 당신의 손은 성경을 펼치는데 사용되고 있습니까? 세상 잡지를 보거나 인터넷 또는 시간을 보내느라 TV를 켜는데 사용되고
있습니까? 당신의 손은 마르다처럼 말씀에는 관심이 없이 분주하기만 하며 예수님의 말씀에 열중하고 있는 마리아에게 손가락질을 하는데 사용하지는
않습니까? 아니면 마리아처럼 말씀을 묵상하는 데 열심입니까?
우리는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의 손을 닮아야 합니다. 제자들이 서로 누가 높은지 따지고 있을 때, 예수님의 손에는 수건과 대야가 들려져
있었고, 예수님의 손은 서로 높아지고자 하는 제자들의 발을 씼겨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손은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대못에
찔리셨습니다.
우리가 전도를 하거나 가족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입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손의 열매"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입으로만 하는
사람은 열매를 거둘 수 없지만, 그의 손이 부지런히 움직일 때 그 손의 열매를 따먹을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거룩한 손으로 더러운 인간의
가장 더러운 발을 씻어주신 것처럼, 우리의 손은 가족과 이웃들의 더러운 곳을 닦아주고 씻어주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면서 예수님께서 하신 일을 우리에게 위임하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하셨던 그 일들을 대신 감당해야만
합니다. 그 일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하나님을 경외"해야만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결코 놀고 먹지 않습니다. 하루 한 순간을
살아도 하나님 앞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갑니다. 그렇게 할 때에 그 손의 열매가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며, 그 행한 일을 인하여 많은 사람들
앞에서, 궁극적으로 천국에서 허다한 무리들 앞에서 칭찬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오늘 받은 은혜와 감사의 제목은?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저에게 하나님을 믿는 부모님을 주셔서 주님을 믿게 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저희 부모님은
주님을 몰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도 제가 주님을 믿을 수 있게 해주신 그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 사람의 역할이 가정과 교회와 사회에서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동안 저는 별로 저 한 사람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지 못하고 살아왔습니다. 하루하루를 다람쥐 쳇바퀴 돌듯 그저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라고 하신 말씀대로 살지 못한 저의 삶을 주님 앞에 모두 고백하오니 용서하여 주옵소서.
저 한 사람 때문에 제 주위가 살아나기도 하고 죽기도 한다는 사실, 저 한 사람 때문에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거나 좌절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니 온 몸에 소름이 끼칩니다. 저로 인하여 그 동안 빛을 본 사람도 있었겠지만, 저 때문에 어둠 속을 헤메고 있을 사람도
분명히 있기 때문입니다.
혹시 저로 인하여 실족한 이들이 있다면, 주께서 그들을 찾아가 위로하여 주시고 회복시켜 주옵소서.
하나님을 온전히 경외하지 못함으로 제 손이 게을렀음을 고백합니다.
이제부터는 온전히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가족과 교회와 이웃을 섬겨주는 예수님의 손이 되기를 원합니다. 어느 곳에서나 더러운 것을 더럽다고
지적하며 입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겸손히 그리고 묵묵히 닦아줄 수 있는 제가 되도록 저를 만들어 주옵소서. 그래서 저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향기가 흘러가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제 손이 부끄럽지 않도록 온전히 저를 주장하여 주시고, 제 손이 닿는 곳마다 아름답고 풍성한 하늘의 열매가 맺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김 수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