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아파트’
방방 마다
태어날 미래들
--조정희
◆ 시작노트
품앗이처럼 주고받는 일상이
할머니가 할아버지가 되고 싶어도
쉽지 않은 현실에 손자 자랑하기가 어렵다.
귀한 애들 이야기 잘못하면 자랑질이 될 수 있기에 민감하다.
결혼을 시키고 싶고 해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일 것이다.
시사모 [가을 문학 세미나]에 참석해
진주 유등 박물관을 돌아보는데 밤하늘 별빛 같은 청사초롱을 보고
신혼 방이 떠올랐다.
이처럼 아름다운 여행
아이들 결혼시키고
할 일 다 했다는 편안한 마음에
청년들이 결혼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줘야 한다는
책임감이 든다.
◆ 조정희 시인 약력
- 시사모 동인, 한국디카시학회 동인
- 시집 「소나기 지나가다」 발간
- 동인지 「시의에스프레소」 참여
- 문인화 천그림 작가
출처 : 경남연합일보(http://www.gnynews.co.kr)
첫댓글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