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 수세미가 뒷북치다

[지온마미(청도)]

 넘들은 벌써 수세미 수확을 한다 효소를 담는다 어쩐다 하는데

울집 수세미들 여름내내 꽃도 피지 않더니 이제야 꽃을 피우고 열매맺고 지온마미 속터지는 줄 모리고

이제야 뒷북치고 있어요.

나란히 있는 수세미꽃 큰놈엔 큰벌이 작은놈엔 작은벌이 ㅋㅋㅋ

이놈들도 나란히

토란꽃 구경하셔요. 아는 형님이 보여준다고  ......자전거에 싣고 헉헉

[칭기즈^칸(대구)]

우와토란

[지온마미(청도)]

토란꽃이 기상이변으로 우리나라에서 피었다하네요. 이꽃을 보면 행운이 있다니 울님들 행운많이 받으소서

[이주연(밀양)]

지온마미니댁에 이 가득하겠습니다. 울집엔 수세미 심지도 않았는데 저절로 열려서 엄청 많이 수하여 효소 담았답니다. 동생이 기침이 심해서 도라지 살구 수세미 효소를 섞어서 동생네 보내려고 준비 중이랍니다.

[지온마미(청도)]

언냐 이 야심한 시각에 어인 일이시옵니까? 저랑 지온이도 겨울이면 기침을 달고 살아서 수세미 수액이며 그 비싼 자연산송이달인물까정 먹고 ..... 그런데 수세미를 설탕에 절여 냉장보관을 했는데 곰팡이가 생겼어요. 어떻하죠

[이주연(밀양)]

초저녁(8시경)에 너무 피곤해서 잤더니 3시에 깨어 세라젬하고 다시 잠들어 6시에 기상했으니 수면시간이 9시간은 보했구만요. 위에 곰팡이 걷어내고 설탕을 조금 더 첨가하여 3개월 다시 숙성시키면 안될까

[지온마미(청도)]

아 근데 위에만 있는게 아니라 군데군데에 있어서요. 설탕을 너무 적게 부었나봐요. 숙성은 야외 항아리에 시키면 어떨까요?

[흙사랑(청도)]

오히려 젊은 수세미가 효소 담기에 좋겠어요.. 물 많으니까요. ㅎㅎ

[지온마미(청도)]

언냐 젊어도 너무 젊어야 말이지요. 솜털이 뽀쏭뽀쏭 저걸 언제 키워 써먹나!!!!ㅎㅎㅎ

[꼬야(대구)]

귀한 꽃 보네요. 카라랑 살짝 닮았네요. 수세미 물 받는 것만 알았는데 효소도 만드나 보네요.

[지온마미(청도)]

아는 분이 첨에 폰카에 찍어와서 (조금 흐릿했음) 이게 뭔꽃이게? 하며 보여주시는데 저도 이거 카라꽃같은데 하며 보았답니다. 다음날 이거보면 행운이 있데 하며 자전거에 한뿌리 낑낑하며 가져오신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