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 쓰는 졸려입니다. ㅎㅎㅎ
사실 며칠전 밀수 리뷰 썼다가 글이 날아가는 바람에 ㅋㅋㅋㅋ
"가족은 건들지 마라~" 라는 재익피디님 말씀처럼 가족사를 쓰는 바람에 글이 날아간듯요 .ㅎㅎ
오늘은 제 인생 처음 그리고 엄마 인생 처음으로 영화를 같이 봤다는 이야기를 하려고요.
항상 장사에 바쁘셨던 엄마는 영화를 안좋아 하시는줄 알았어요.
어릴때 처음 극장에 가 본건 국딩때 친적네서 같이 만화영화 보러 간거였구
아빠랑은 주말의 명화등 티비에서 보여주는 서부영화를 같이 본것등
엄마랑은 뭘 같이 시청한 기억도 별로 없었더라구요.
인성이의 잘생긴 얼굴과 어릴때 주변에 흘렀던 노래들로 유쾌하게 밀수를 감상했는데
딱 어느 한 장면이 아빠를 소환 시키더라구요.
그래서 엄마 모시고 일 보고 오는 길에 영화얘길 했더니 보고 싶어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형제들과 엄마를 모시고 때마침 엄마네 집앞에 며칠전 개관한 cgv를 찾았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칼싸움 장면에선 너무 잔인했다며.. 그치만 재미있게 보셨다고..
아는 배우라고는 조인성 김혜수 밖에 없었는데 티비에 안보인다 했더니
영화를 하고 있었구나 하시더라구요. ( ㅋㅋㅋ 울 엄니 커엽)
그리고 아빠가 소환되었던 그 장면.
그 이야기로 드라마나 영화 같았던 엄마 아빠가 살아오신 몇 장면들을 엿보는 기회도 되었네요.
86세이신 엄마와 처음 함께 본 영화이고
지금은 안계신 아빠가 문득 생각났던 영화 밀수였습니다.
그렇다고 두번까지 볼 정도는 아니구요 ㅎㅎㅎㅎ
유쾌하게 그치만 인성이 분량이 적어서 아쉬웠던 영화였습니다. ^^
첫댓글 효려
ㅋㅋㅋㅋㅋㅋ 개명할까요?
효도는 무조건 추천!!!
효도르는요? ㅋㅋㅋ
@안젤리나 졸려
국딩 때 본 만화영화가 궁금합니다~
ㅋㅋ 그정도로 기억이 나진 않아요.. 아마 괴수와 로보트나온게 아니였을까 싶어요. ㅎㅎ
👍👏🙌
ㅎㅎㅎ
밀수가 졸려님에게 특별한 영화로 남겠네요!! ^^ 어머니가 좋아하셨다니 다행입니다 ^^ 조금 잔인한 장면이 있긴 했지만, 음악도 좋았고, 전개도 빠르고 저도 즐겁게 봤네용 ^^
네~~
아부지가 조인성 나온 어떤 장면과 관계된 일을 (밀수 아입니당! ㅋㅋㅋㅋ) 하셨어서요.
생각지않은 특별한 영화가 되버렸네요ㅎㅎㅎ
졸려님께 남다른 좋은 기억으로 남겠어요 이 영화 ^^
그러게요.. 생각지도 않게 다른 의미의 인생영화 하나 생겼습니다. ㅎㅎ
저도 아버지랑 같이 영화보는게 소원이었는데...결국에는 함께하지 못하고 가셨네요..가족과 좋은 추억은 진짜 돈 주고도 살 수 없는거같아요
저도.. 보내드리고나니..ㅜㅜ
대신 어릴적 같이 티비로 서부영화 봤던 추억은 잊지말아야 겠어요.ㅎㅎ
울 엄마도 cgv에서 틀어준 임영웅 콘서트 이후 오랜만에 극장 다녀오셨는데
김혜수 당돌하게 이쁘장하다고,
재밌게 보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추석 연휴에도 부모님과 함께 볼 영화 개봉했으면 좋겠어요
ㅎㅎㅎ 지터님 어머님도 영웅이 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