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 동생이 카톡을 보냈다
이게뭐지? 하면서
사촌동생이 추천하는 것이니.. 찾아 봤다
약 2시간짜리 이 다큐멘터리 영화는 엘리자베스 홈즈의 이야기 였다
홈즈는 19살에 스탠포드 화학과를 중퇴하고
테라노스라는 바이오 회사를 창업했다
홈즈는 테라노스 회사에서 개발한 메디컬 키트 '에디슨'은
손가락 끝에서 채취한 피 몇방울로 260개의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다
이건 정맥혈관에 주사바늘을 찔러넣어 대량의 피를 채취해야 몇 가지 질병 유무만 확인할 수 있었던
기존의 의학 상식을 뒤집는 획기적인 발명이었다.
이는 또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질병검사를 받을 수 있는 큰 발전이었다.
홈즈는 공무원 부모 밑에서 태어나 워싱턴 DC에서 살았다고 하는데
참 착하고 똑똑한 아이였던것 같다.
어릴때 부터 텔레비젼은 보지않고 책을 많이 읽으면서
많은 것을 공부하고 또 성공한 사람들 이야기를 읽으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홈즈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스탠포드 화학과에 입학했는데
부모의 직장관계로 어릴때 중국에서 살아 중국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었기에
싱가포르에 게놈연구소에서 인턴으로 근무했었는데
여기서 SARS의 원인이 되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연구에 참여하게 됐고
훗날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약물 전달 패치에 관한 특허를 신청했다고 한다.
홈즈는 스탠포드 대학을 중퇴하고 19살에 저렴하게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꿈을 가지고 자기가 일하며 모은 돈을 창업자금으로 지하창고에서 바이오 회사를 창업했다고 한다.
처음엔 여늬 창업회사와 같이 몇몇 투자자들로 부터 자금을 조달받으며 근근히 회사를 버텨나가고 있었는데
어느날 몇방울의 피로 260개의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는 "에디슨"을 발표하면서
제 2의 스티브 쟙스로 부상하며 많은 투자를 받고 800여명의 직원이 있는
큰 회사로 성장을 하게됐는데
결국 에디슨이 확인할 수 있는 질병은 16개에 불과해 탄로가 나고...
어디서 부터 잘못된 것일까?
홈즈가 롤모델로 생각한 애플컴퓨터 창업자 스티브잡스는
고등학교 졸업 후 휼렛패거드 회사에 인턴으로 채용됐는데
그곳에서 애플을 같이 세운 동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을 만났다고 한다
대학을 중퇴후 잡스와 워즈니악은 의기 투합하여 컴퓨터를 제작했다고 한다
비록 나무케이스에 모니터 조차없는 투박한 플라스틱 기판과 실리콘칩 덩어리 였지만
꽤 좋은 반향을 일으켰다 한다
반면 홈즈는 게놈연구소 인턴으로 근무할 때...
틴에이저일때 20살 연상인 서니 발와니를 만났다고 한다
홈즈가 몇몇 직원들과 회사에서 바이오 제품을 개발하고 있을때
전에 만났던 발와니가 홈즈 회사에 들어온것 같다
육체적 관계를 갖어야 홈즈를 조종하기가 쉬워서 그랬을까
발와니는 아예 아내와 이혼하고 홈즈와 동거하면서
회사의 최고 경영자(COO)가 되어서는
수많은 문제를 일으켜 테라노스 회사에 치명적 영향을 미쳤다 한다
회사경영에 경험도 있고 나이도 많은 사람이
16가지 병 밖에 검사가 안되는 회사 제품을
260까지가 된다고 거짓말을 하면 결국 탄로가 날걸 알았을 텐데..
아름답고 젊은 홈즈를 내세워 많은 자금을 투자받아
회사를 늘린것 같다.
회사가 망하니까
발와니 자신은 그 회사에서 돈한푼 안벌었다고.. 자기는 죄가 없다고 한다는데...
정말 일까?
결국 모든 책임은 CEO 였던 홈즈가 지지 않을까 싶다.
엘리자베스 홈즈가 유죄로 확정되면 20년 감옥살이라고 하는데...
홈즈는 800명의 직원을 먹여살리고 회사를 유지하려니
돈많이 주고 비싼 광고를 하는 대신 자기가 직접 회사 PR을 한게 아닐까?
하루 4시간 밖에 잠을 못자고 식사도 회사에서 주문한걸로 때운걸 보면
대외 PR등 너무 바빠 실제 기술개발할 시간이 없었고..
잠도 못자고.. 제대로 먹지도 못했을것 같다
어떤 직원은 홈즈한테 테라노스 회사 제품 에디슨이 10여가지 병밖에는 가려내지 못하는데
200가지라고 하면 안된다고 했다는데
홈즈가 지금은 10가지이지만 결국 200까지가 될꺼라고 대답했다는걸 보면
결국은 직원들과 열심히 개발해 200가지 병을 검사해 내는 기계를 발명하려고 한 것 같다
막상 홈즈가 몰락하니까
직원들이 앞을 다투어 홈즈에 대해 불평을 하는데 그중 하나가
홈즈가 직원들이 늦게까지 일하기를 원해서
저녁식사 케이터링을 8시 이후에 주문한 악덕 CEO라고...
(스티브 잡스도 초기에 회사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추진할때 개발팀 직원들에게
주 90시간을 일해달라 독려했다는데...)
홈즈는 참 똑똑하고 아름답고 능력있는 사람인것 같은데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일 시작을 할때 스티브쟙스 같이 같이 연구 개발을 같이 할 수 있는 동료를 만났다면,,,
성공할 수 있었을 텐데..
그리고 지금같이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가 필요할 때
홈즈의 연구가 코로나 바이러스 한가지만 가려낼 수 있어도 대박일 텐데...
엘리자베스 홈즈를 안타깝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것 같다
Tim Draper, an early investor in Theranos, said
“She is an enterpreneur.
Her mission was to change health care as we know it, to make it an easier system.
She was doing really good work, and then she got the attack—
and the attack came so soon that she wasn’t prepared for it,”
He also said
“Every really great company does get a major challenge
from its competitors, or from the legal system,
or from government, or from the press,”
he continued, maintaining that Theranos and Holmes are victims of a mob mentality.
“Some companies survive those challenges and become great companies in the future, and some companies are so burdened by those challenges that they are forced to sort of fail.”
테라노스 초기에 투자를 했던 팀 드레이퍼는"홈즈는 기업가였고건강관리 시스템을 모든사람들을 위해 더 잘 만들고자 하는게 목적이었는데그리고 정말 일을 잘 했었는데너무 일찍 공격을 받았고.. 그녀는 공격에 대비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었다"그는 또"모든 성공한 회사들은 경쟁회사, 법률문제, 정부, 또 매스콤으로 부터 챌런지를 받는다.""어떤 회사들은 그런 챌런지를 잘 이겨내고 생존해서 장래 큰 회사가 됬지만어떤 회사들은 그런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실패를 한다"
이스라엘의 한 회사에서 홈즈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작은양의 피로 병을 알아낼 수 있는 기계를 만들었다 한다
홈즈는 처음에는 작은 규모로 잘 해나가고 있었는데
차곡 차곡 조금씩 개발해 나갔으면 성공할 수 있었는데...
갑자기 회사가 발명한 기계가 피 몇방울로 260가지 병을 알아낼 수 있다고 해서
망하고 감옥가게 됐는데...
홈즈가 창업한 미국회사 테라노스가 성공했어야 하는데
이스라엘 회사가 성공했다니
미국으로서도 손해인것 같다
현재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홈즈는 8살연하 호텔체인 상속자와 약혼을 하고
몇달전 아기도 낳았다고 한다
사촌동생한테 카톡을 보냈다
"네가 소개해준 "The Inventor" 잘 봤다
그런데 어떻게 엘리자베스 홈즈가 희대의 사기꾼이 되어
그렇게 몰락했나? 마음이 아프고
계속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
첫댓글 참 안타까운 얘기네요.
엘리자베스 홈즈는 틴에이져때 20살이나 연상인
남자를 부인과 이혼시킨 일부터 바르지 못한 사람같아요.
10여가지 질병만 알아 내어도 좋은데,
왜200여가지 질병을 알아 낼수 있다고 했을까요?
큰 야심때문에 파멸을 한 엘리자베스 홈즈는
다 책임을 지고 형이 확정되면
20년이라는 감옥살이를 해야 한다니,참 참담한 일이네요.
발와니는 죄를 피해갈수 있을까요?
홈즈의 아이디어로 결국은 이스라엘에서
적은 양의 피로 병을 알아낼수 있는 기계를 만들었군요.
그런데,아직 보급은 안되었네요.
여전히 딕터스오피스에 가면 피를 대롱에 뽑고 있거든요.
내가 생각하기엔
발와니가 육체적 관계를 갖어야 홈즈를 조종하기가 쉬워서
아예 아내와 이혼하고 남자친구로 동거하면서 회사에서 일을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회사가 망하니
이들의 관계도 끝났지요
발와니가 지금은 아내한테 돌아갔을지도...
홈즈는 지금 결혼하고 아이도 낳았습니다
임신중이라고 재판연장 신청을 했고
또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재판이 또 연기되고...
결국 재판을 받게되고.. 감옥에 가게 되겠지요
피 한방울로 12가지 병을 알아내는 검사를 저렴한 가격으로 성부했으면
그것으로도 성공할수 있었는데, 그 자본으로 더 연구해 더 많은 병명을 알수 있게
확대해가면 좋았을텐데, 굳이 260 가지나 알수 있다고 부풀려서 화근이 되었네요.
나이도 많은 유부남이었던 남자(이혼했지만)를 남편으로 또 최고경영자로 선택한것은
그녀 였으니 그녀의 책임이겠죠 남편이든 최고경영자든 사람을 잘 선택했어야 했는데.
이스라엘 회사가 그녀와 비슷한 프로젝트로 성공했다니 더 안타깝네요.
홈즈가 2007년 의학·과학 분야 경력은 전혀 없는 발와니를
최고경영자 COO자리에 앉인게 큰 실수였던 것 같습니다
사람을 잘 못 선택한것 이지요
발와니가 홈즈와 동거관계에 있으면서
홈즈한테 이래라 저래라 콘트롤 하고(정신적 학대)
회사내에서 군림하면서 많은 비리를 저질렀다고 하는 이야기들이
있더군요
홈즈는 투자자들을 만나는 것등 광고에도 정신이 없는데
회사는 800명 이상 직원들로 점점 커지고
많이 들어오는 회사자금도 최고경영자 발와니가 좌지 우지 했는지
기록도 제대로 없이 그냥 썻다는 말이 있더군요
회사가 망하니
발와니는 COO 였던 자기는 돈한푼 벌어본적 없고
모든건 CEO였던 홈즈 책임이라고 ...
저는 이사람이 누군지도 몰랐어요
전 딴 세상에 사나보네요
나도 사촌동생이 카톡으로 알려주기 전까지는
엘리자베스 홈즈가 누군지 몰랐지요
그런데 위의 홈즈의 이야기를 보니
참 마음에 두고 두고 남네요
시간이 있을때
"The Inventor: Out For Blood In Silicon Valley"
나 ... Elizabeth Holms 이야기 찾아봐요. 재미있어요
전 정확하게 기억나는데 처음 기사가 나왔을 때 대단한 사기라고 생각했어요.
돗자리를 깔고 점쟁이를 해야 하는지, 보자마자 사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젊고, 학벌이 좋은 미녀라는 팩트에 말도 안되는 제품 선전.
일반인인 제가 봐도 딱 사기같던데 왜 전문가들은 몰랐는지 그게 더 이상했어요.
저도 동감이에요. 투자가들이 사기라는 것을 모르고 투자 했다는게...
스탠포드 출신인 홈즈가 스타트업을 한게 참신해 보이고 새로워서
사람들이 덮어놓고 열광하고 투자를 한 것 같아요
게다가 전혀 화학, 의학분야에 전문 지식이 없는 발와니와 같이 사업을 했으니..
젊고 예쁘고 설득력있는 홈즈를 앞에 내세워
뒤로 실속을 차린것 같이 보입니다
홈즈도 한번 거짓말을 시작하니...
회사 규모가 커진것을 운영하려니... 거짓말이 자꾸 불었던것 같습니다
이제 재판을 시작 했는데...
유죄판결을 받으면 20년 징역이라는데
그래도 참 아까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