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10명 중 8명.."코로나19 이후 제주가고 싶다"
제주연구원, 754명 대상 조사..82.9%가 '희망'
체류기간 2박3일 47.5%, 4박5일 32.6% 순
여행형태 단체보다 '가족' '개별' 더 선호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 중인 10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 출국을 서두르는 중국인 불법체류자들과 비자 기한이 만료된 관광객들로 혼잡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3.10.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코로나19 이후 많은 중국인이 제주방문을 희망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연구원은 17일 코로나19 이후 중국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82.9%가 코로나19 이후 제주방문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계획이 없다는 응답자는 17.1%였다.
체류기간은 2박3일이 47.5%, 4박5일이 32.6%, 7일이 18.2%였고, 방문시기는 5∼ 6월이 32.4%, 7∼ 8월이 30.0%, 9∼ 10월이 17.6% 순이었다.
관광지로서 제주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38.7%가 자연환경, 21.0%가 트레킹코스, 12.5%가 즐길거리로 답했다.
하지만 관광선호목적지로는 응답자의 25.5%가 일본을, 17.1%가 한국을, 16.1%가 유럽을 지목해 일본을 가정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형태를 묻는 질문에서는 '가족·친인척' 39.3%, '개별여행' 30.0%, '단체여행' 17.5%로, 가족여행과 개별여행을 좋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설문조사는 제주도가 제주연구원에 의뢰해 지난해 11월26일부터 12월18일까지 23일간 중국인 754명을 대상으로 ▲여행형태 ▲선호목적지 ▲선호이유 ▲제주방문계획 ▲체류기간 ▲방문시기 등 27개 항목을 놓고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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