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열매의 아름다움이 생존전략인 - 화살나무

[칼빈코스트너(철원)]

화살나무 - 노박덩굴과(―科 Celastraceae)에 속하는 낙엽관목.

화살나무는 시골에서는 홑잎나물이라고 해서 봄에 어린 새순을 채취해서 뜨거운 물에 데쳐서 무쳐먹습니다.

화살나무중에서도 ?잎나물로 불리는 것은 사실은 아래 사진처럼 코르크질의 지느러미가 있지않은 회잎나무입니다.

 아무튼 이 화살나무는 단풍이 아름답고 제목에 언급된 것처럼 한 겨울에 붉은 열매를 달고 있으며 특이한 수형으로

근래에는 조경용으로도 많이 심는 녀석입니다. 더구나 이 화살나무의 열매는 새들이 특히 좋아해서 정원에 새를 불러

들이고 싶다면 꼭 심어야할 나무입니다. 그리고 이녀석의 특성은 누리장나무처럼 추위에는 아주 강한데 공해엔 아주

약하답니다. 그래서 이나무도 역시 철원처럼 춥지만 청정지역인 곳에서의 서식환경이 가장 좋답니다.

화살나무는 노박덩굴과라는데서 이미 나타난 것처럼 열매를 싸고있는 껍질이 벌어지면서 안에있는 씨앗은

선명한 밝은 주황색으로 변합니다. 그렇게 한 겨울동안 배고픈 날짐승들에게 자신의 씨앗을 보시하여 자기도

살아남고 새들도 살아남고 win win 이란 이런거 아닐까요??

  열매는 아직 파랗지만 잎사귀는 서서히 단풍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 아름다운 단풍이 다 질 때 쯤이면 열매가 밝은 주황색으로 벌어져서 날짐승들을 유혹합니다.

이 코르크질의 지느러미가 화살나무의 온 몸을 감싸고 있습니다. 이 코르크질의 지느러미는 여러가지 약리 작용이

있기도 하지만 특이한 것은 극약을, 사약을 제조 하는데도 반드시 들어가는 한 종류로 알려져 있습니다.

모든 단풍이 다 아름답지만 이 화살나무 단풍은 가을이면 붉나무와 더불어 가장 먼저 단풍이 드는 녀석입니다.

주변의 다른 식물들은 아직 시퍼렇지만 화살나무는 서서히 단풍이 들고 있습니다.

올 해는 유난히 가을의 한 가운데인데도 한 낮의 온도가 30도를 오르내리는 늦 여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늦더위가 계속되면 모든 곡식들에겐 문제가 생깁니다만 이 화살나무는 충실히 임무를 다하고 있습니다.

좀 이른 가지는 이렇게 단풍이 완전히 들었습니다.

화살나무는 오랜 기간이 지나도 그리 쉽게 굵어지거나 훌쩍 자라는 나무가 아니다보니 분재로 키우셔도 아주

적합합니다.

게다가 산에서 한 두그루쯤 산채를 해도 문제될 정도는 아닌 녀석이므로 등산 하실때 작은 녀석을 한뿌리 산채 하셔서

키우시는 것도 아주 쏠쏠합니다.

[꼬야(대구)]

화살나무에 열매가 있는 줄은 몰랐네요. 잘 보았습니다.

[아암(춘천)]

제 놀이터 입구에 경계용 울타리도 심었는데 정말 예쁩니다. 님의 설명이 아주 적절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나무를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라라( 청평 )]

산에서 조그만것 캐다가 우산처럼 키워서 사년이되니까 열매도 예쁘고 단풍도 예뻐서 제가 사랑하는 나무입니다

[칼빈코스트너(철원)]

잘하셨네요. 가지를 자주 잘라주세요.

[뜰안가득 (인천)]

봄에 새순을 나물로도 먹을수 있는것 아닌가요. 단풍이 넘예뻐요.키워봐야 겠어요.

[들풀-순천]

아주 특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