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병 문안을 다녀오면서,
병원 앞 쪽에 서대문 형무소 자리가 보인다.
발길이 나도 모르게 그쪽으로 향한다.
한참 공사중이라 어수선하다.
순국선열관을 지나다보니,
저 위쪽에 도서관이 보인다.
얼마전
뉴스에 평소 책을 좋아하는 딸을 위해
건립 한 도서관이라는 소식을 들은적이 있어
이곳에 온 김에
도서관으로 발길이 향한다.
한참 오르다보니 도서관이 보인다.
앞쪽으로 인왕산이 보이고,
뒤쪽으로는 안산이 보이는 곳이다.
도서관 앞마당에서
인왕산을 올려다보니
서대문 형무소 자리가 보인다.
아이들이 삼삼오오 뛰 놀고,
어머니 손을 잡고 도서관으로 향한다.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을 한 선조들은
지식인들이다.
일반 백성은
지식인들이 이끌어 주는 것으로 3.1만세 운동에 참여 한다.
오늘 이진아 도서관에서,
미래의 지식인들이 공부를 한다.
무엇을 하고자 공부하는가?
오늘 도서관 밖으로 보이는
서대문 형무소를 바라보면서
어떤 생각으로 책을 읽을까?
지식인 한사람을 만들기 위해,
조선에 얼마나 많은 백성들이 고초를 겪었으며,
얼마나 많은 백성들에 희생이 있어
한 사람 영웅이 탄생 한다.
바른 지식인들이 나온다면
미래는 두 번 다시 내 앞에
서대문 형무소는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역사를 아는 것이 중하다.
독립은 진정 세상을 이롭게 하는
홍익세상을 열어가는 일이다.
누구도 미워하지 않고,
다 같이 잘 사는 국가를 건설하는 일이다.
잘사는 것은 우리 나라만 잘 사는 법칙은 존재하지 않는다.
천고마비를 배웠지 않는가?
농사를 잘 지어 놓으면
북방에 유목민들이 처들어 온다.
이 나라에는 수많은 지식인들이 존재한다.
세상을 이롭게 하면, 누구나 대한민국으로 배우러 오고
대한민국을 아끼고 사랑한다.
태어나면서 우리나라다.
우리 이웃나라와
다 같이 잘 사는 민족으로 거듭나야 한다.
누구를 미워하면서,
우리만 잘 사는 법칙은 자연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 아이들이 사는 미래는
창 밖에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이끌어가는 주역이었으면 한다.
미안한 생각이 들어 고개 들 수가 없다.
지식인들은 연구하는 사람들이다.
과거는 놓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같이 연구해 보아야 한다.
2024년4월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