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댐 벚꽃길
긴 겨울이 지나 드디어 찾아온 봄, 많은 시민들이 벚꽃이 만개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올해는 개화시기가 작년보다 빨라져 춘천의 벚꽃은 4월 3일이면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춘천의 벚꽃 명소에는 어디가 있을까?
▲춘천댐
신북읍 용산리에 있는 춘천댐 주변 길목은 벚꽃나무들로 가득하다. 가족, 친구들과 벚꽃 길을 걷는 것뿐만 아니라 안쪽에 위치한 잔디밭에서 피크닉도 즐길 수 있다. 잔디밭에 소형 축구 골대도 설치돼 있어 아이들과 간단한 공놀이도 할 수 있다. 가족끼리의 벚꽃놀이 장소로는 최고다.
▲소양댐
영서지역 대표 벚나무 군락지인 소양댐은 주차장 입구에서 댐 정상까지 벚꽃길이 펼쳐져 있다. 벚꽃길을 따라 걷다보면 댐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데,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소양댐과 함께 청평사까지 둘러볼 수 있다. 댐 근처에 위치한 시민의 숲은 방문객들이 잠시 쉬었다 가는 공간으로 텐트를 치거나 돗자리를 펴고 소풍을 즐길 수 있다.
▲공지천
시간이 없거나 교통체증이 싫은 이들에게는 가까운 공지천이 있다. 춘천시민이라면 누구나 아는 공지천. 봄에는 벚꽃까지 만발하기 때문에 꽃놀이 장소로도 최고다. 주변에 자전거와 오리배를 대여해주는 곳이 있어 다양한 레저 스포츠 활동이 가능하다. 공지천 의암공원에서 벚꽃을 감상하며 중도 방향으로 걷다보면 KT&G 상상마당이 나온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카페와 전시장 등을 갖추고 있다. 김진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