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은 물론 국가주요시설·군부대·경찰청에 '중국산 CCTV' 3만대 설치.. 대한민국 보안 뚫렸다

[충만]

도심은 물론 국가주요시설·군부대·경찰청에 '중국산 CCTV' 3만대 설치.. 대한민국 보안 뚫렸다

우리나라의 국가주요시설, 군부대, 지자체 등에 국내산으로 위장한 중국산 CCTV가 약 3만대가 설치돼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가주요시설과 군부대, 지자체, 공기업 등 다양한 시설에 국산으로 위장된 중국산 CCTV가 약 3만대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박 의원은 경찰청과 군부대는 수사기관과 군사 관련 시설로 정보 유출 우려가 매우 커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중국의 음란물 사이트에서 대한민국의 산부인과 진료 영상과 룸카페·왁싱샵 등의 IP카메라(CCTV) 해킹 영상물이 다수 올라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이 취약한 문제의 중국산 CCTV는 중국 '다후아' 사에서 제작한 모델(모델명 YSD-IRMP20SD)이다. 

중국산 장비가 가장 많이 설치된 기관 1위는 한국토지주택공사(4095대)였고, 이어서 2위 경찰청(590대), 3위 항만공사(358대), 4위 한국도로공사(348대) 등으로 파악됐다. 지자체 79곳에도 총 1만4495대가 설치됐다. 

특히 경찰청 CCTV는 유사시 해킹으로 전 국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어서 크게 논란이 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타 공공기관인 한국원자력연구원(202대), 기초과학연구원(309대), 국립대구과학관(7대) 등도 중국산 CCTV를 쓰고 있었다.

당국은 우선 중국산 CCTV를 폐기하고 국내산으로 전수 교체를 해야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중국산CCTV는 정부 기관에는 절대 납품할 수 없도록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시 방범 CCTV 역시 중국산이 2600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전체 방범 CCTV 중 2.6%에 해당하는 2600여 대가 중국산으로 대통령실·국방부 등 중요 시설이 위치한 용산구가 중국산 비중이 17%로 가장 높았다. 갯수로는 성북구가 586개로 가장 많았다.

방범CCTV를 해킹하면 빈집 털이를 할 수 있고, 개인 사생활이 무방비로 노출되어 협박이나 음란물 제작 위험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다.

이미 중국내 음란사이트에서는 사생활 영상들이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다.

전방 군부대에 중국산 CCTV 1300여대가 설치된 것으로 드러나 국방부가 충격을 받고 철거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미 미국은 해킹의 위협으로부터 자국민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중국산 영상보안장비의 수입을 전면 차단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도 중국의 눈치를 보느라 별다른 대책을 내놓치 못하고 있다. 

그나마 지난해부터 CCTV와 인터넷 카메라 등에 대한 인증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나 중국산이 국내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상표만 바꿔달고 버젓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은희 국회 행정안전위원 (국민의힘 소속)은 "해킹 위험과 시민들의 정보가 유출되는 일이 없도록 지자체 또한 중국산 CCTV 교체 등 보안 강화 조치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출처 : 파이낸스투데이(http://www.fntoday.co.kr)

https://www.f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7094

[충격] 도심은 물론 국가주요시설·군부대·경찰청에 '중국산 CCTV' 3만대 설치.. 대한민국 보안 뚫

해킹우려 중국산 CCTV, 서울에만 여전히 3천대 넘어

서울시내 중국산 CCTV 3658대
용산구 576대로 가장 많고 강남구도 366대
학교·병원·어린이집 등에 주로 설치

최근 중국산 IP캠 해킹 영상 유통 문제 등 중국산 폐쇄회로(CC)TV 제품을 통한 사생활 유출 우려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시내에 중국산 CCTV가 3000여대 이상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특별시의회 이민석 의원(국민의힘, 마포1)에 따르면, 서울시와 산하기관, 자치구에 설치한 중국산 CCTV는 총 3658대에 달했다.

앞서 군은 중국산 CCTV 1400여대 전체를 철거했다. 국정원의 해킹 우려 지적에 따른 후속 조치다. CCTV를 납품한 국내 업체는 국산으로 속여 중국산을 납품했으며, 중국의 악성 코드에 노출됐을 경우 우리 군의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자치구 중국산 CCTV 중 내구연한 7년을 넘겨 교체가 필요한 CCTV도 1222대’라고 지적하며 “보안이 취약한 중국산 CCTV가 서울시 주요기관, 학교, 병원, 어린이집 등 광범위하게 설치된 만큼 서울시민의 안전과 국가 안보를 위해서 조속한 교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은 CCTV 중장기 계획에 따라 노후CCTV 교체, CCTV 신규 설치, 지능형 CCTV 전환 등에 소요 예산 292억 원이 필요하나, 2025년도 예산안에는 절반인 141억 원만 반영되었다

https://www.mk.co.kr/news/society/11167879

해킹우려 중국산 CCTV, 서울에만 여전히 3천대 넘어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