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롯한 멈춤을 갖고자 오늘 하루를 살기 위한 최소한의 행동 이외에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단순히 몸의 행동을 멈추기 보다 머리의 생각을 멈추기 위해서입니다.
행동을 멈추는 일보다 머리를 멈추는 일이 어렵다는 걸 새삼 깨닫습니다.
또 생각이 들어왔구나,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그럴수도 있겠다.. 시도 때도 없이 들어오는 생각들을 흘려보내고 깨달았습니다. 이런 부정적인 생각들에 내가 가라앉았구나.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다면 걱정이 없겠네.’
티벳 속담을 다시금 떠올려 봅니다.
일전에 두더지께서도 말씀하셨죠.
걱정, 염려, 불안 이런것들은 하등 쓸모가 없다고. 악마의 속삭임이라고.
순례중인 선민, 재민에게 긍정적인 생각들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두더지, 선민, 재민에게 빛 보냅니다.
당신이 있어 제가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옴 _()_
첫댓글 이곳은 지리산 실상사..공동체소풍에 와.있습니다. 지리산 너른 품..맛있는 생명밥상..반가운 길벗들과 어우러져있습니다.. 오는 날은 몸도 피곤하고 비도 왔는데 맑은 기운, 밝은 기운에 지금은 한결 가볍습니다...수처작주와 함께어울려사는 법을 고민하는 멋진 청년들도 만났네요..그들의 당찬 발걸음을 느끼며..선민, 재민의 발걸음도 떠올려봅니다.. 너를 보며 나를 본다..
오늘도 빛...
행복께도 빛~~~...
제 머리 속에는 다양한 생각 주인들이 집을 짓고 살고 있어요.
'내 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 곳 없네' 노래가사처럼 그리 살고 있는 저를 받아드려요. 그리고 내 속에 있는 수 많은 생각을 홀로 만나려고해요. 이게 나인걸요.^^그리고 지금 이 순간 가슴이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 연습중입니다.
저는 느린 학습자!!!.ㅎㅎㅎ
함께 더듬더듬 찾고 있는 동무들이 있어서 얼굴에 미소가 피어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