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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수필문학진흥회 계간《에세이문학》에세이문학작가회
 
 
 
카페 게시글
에세이 광장 치매라는 것
한계주 추천 0 조회 107 11.08.09 13:01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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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8.09 16:26

    첫댓글 좋은 글을 올려 주셨군요.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누님 건강하이소!!!

  • 11.08.10 10:47

    치매는 주변 사람을 고통스럽게 하지 본인에게는 오히려 나은 게 아닌가 싶어요. 준이치의 말처럼 '황홀해지려는' 사람을 자꾸만 흔들어 깨워 되레 고통으로 몰아넣으려 하는 것이니 말입니다.
    그런데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이 치매에 걸린 사람과 익숙해지는 것도 힘든 일일 터이니 그것이 문제지요. 특히 병의 정도가 심한 사람일 때는.

  • 11.08.10 12:25

    저는 카페에서 할 일 하고 나가느라고 게시물도 자세히 보지 못합니다..
    치매가 남의 일이 아닙니다. 요즘 저도 심각합니다.

  • 11.08.11 07:31

    세상만사 생각하기 나름입니다만, 고칠 수만 인다면 고치고 봐야 겠지요.
    창작생활을 하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덜 하다니, 거기에 기대를 걸어봅니다...휴~~~^^*

  • 작성자 11.08.11 12:22

    옛날 사람들은 노망이라 해서 치매를 노인들이 흔히 갖는 증상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때는 가스 같은 문화의 이기가 없고, 자동차 없으니 다칠 영려 없고, 기껏 나돌아다녀야 동네 안이니 동네 사람들 때 되면 밥 주고 졸려면 자고 밤되면
    돌려보내고 크게 문제시될 것이 없었겠죠. 똥 싸서 벽에 바르고 하면 곤란하지만 그 또한 인간이 밟아가는 한 과정으로 너그러히 생각했겠죠.
    치매 걸린 사람들 요양도 실내에 가두어둘 것이 아니라 농장 같은 데서 나물 뜯고 푸성귀 가꾸고 그랬음 좋을 것 같네요
    치매, 그렇게 안된다고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일이니 ...

  • 11.08.11 19:28

    굿 아이디어, 농장에서 일을 하면 일거양득, 아주 딱이겠습니다.
    이참에 우리 농장 하나 살까요? ^^*

  • 작성자 11.08.14 07:14

    박완서 글에 그런 얘기 있어요. 아들집 딸집을 전전하던 치매노인이 집을 나가 어느 허술한 절집에 들어갔어요. 옛날 살던 자기집으로 착각한거죠. 살림에 어눌한 비구니가 아욱을 다듬고 있었는데, "아욱 하나 제대로 다듬지 못하는 걸 보니 씻긴들 제대로 하겠나" 하며 할머니는 아욱을 다듬고 씻고 해서 국을 끓여서 두분이 오손도손 마주 앉아 밥을 먹었어요.스님은 할머니가 옛날에 돌아가신 내 어머니 같고 할머니는 스님이 내 딸 같고...그런 얘기가 나오는데 참으로 아름다운 이야기라 느껴졌어요, 거기서 좋은 해결책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 11.08.25 18:41

    친구가 어머님 치매를 20년 가까이 모시다 몇년전 돌아가셨는데 어머님 상태는 실로 심각했지요. 방이며 벽에--온갖--
    또한 어디 갔다가도 전화가 오면 새벽에도 집으로 뛰어가는 친구를 보았지요--모시는 사람 입장에선 특히 며느리는 정말 운명으로 받아 들이지 않으면 안되는 경지-바로 그것이었지요- 한 두어 해 고생하려니가 20년 되었다고 하더군요-
    정말 어려운 병이지요--아니 병이기보다 노화현상이라 해야하나요--함께 갈 수만 있다면 그정도로 완화되는 약이라도 있었으면 좋으련만 --좋은 글-감사합니다 선생님

  • 11.08.25 22:01

    저도 동감입니다. 요양원 보다는 흙을 만질 수 있는 농장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일단은 갑갑하지 않아야 병이 깊어지지 않겠지요. 에세이문학팀 타운하나 만드십시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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