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벽’
너희들 키워낸
빈 가슴
여자를 내려놓고
홀로 가는길
--이명희
◆ 시작노트
첫 출사 창덩궁
처음 빛의 강도를 배운 대로 돌려본 순간 여자의 나신이
이거다. 촉이 왔다.
자식 셋을 다 모유로 키우고 보니 탄력 있던 가슴은 쭈구렁이
되어버린 나의 모습이 거기 있었다.
이 한 컷으로 디카시를 놓지 못하고 이렇게 붙잡고 오고 있다.
◆ 이명희 시인 약력
- 시사모, 한국디카시학 회원
- 한국문인협회성동지부 부회장
- 늘시 동인
- 시집 <거꾸로 탄 기차>
- 서울디카시아카데미 회원
출처 : 경남연합일보(http://www.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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