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에 카톡에 돌아다니는 말이
"하느님 !!우리가 얼마나 지구를 더럽혔으면 불경기로 공장을 멈춰서 지구를 쉬게 하시나요?
우리가 얼마나 말을 쓸데없이 했으면 마스크를 쓰라고 명령 하셨나요?
얼마나 두손으로 죄를 지었으면 수시로 손씻으라 하시나요?" 한다
집에머무르는시간이 늘어났다
우리집에서 앞뒤 베란다밖에 보이는 석양과 한 낮의 아름다운 구름과 고개를 조금 돌려보니 20년이지나도록 못본 아침 해까지 뜨는 모습까지도 아름답게 볼 수 있는 한가함의 매일매일이다
아래: 여명인데 그동안 아침에 거의본적이없을정도로 무심했는데...
아래사진 :석양
종일 아무때나 어느쪽 창이든 밖을보면 흰구름 예쁜날이 너무 많다
작년에 갑자기 동네 대모산입구에 생태 공원을 조성한다고 몇달간 온산을갈아엎고 뚝딱 거리더니 산앞면 전체를 아름다운? 정원으로 가꾸어 놓았다 (실은 훼손이 심하다고 느낌)
처음엔 웬 예산이 넘쳐서 생돈을 들이나? 했는데
하여튼 공원 하나 만드는데 이렇게 짧은 시간을 후다닥 들이더니 다음해 봄에 자작나무숲이 우거지게하고 월별로 각종야생화 정원등등 그리고 1시간 이상을 걸을 수 있는 덱 로드를 다 만들어서 요즘 밤 10시에도 나가서 산책을 하고 돌아오며 즐긴다
요즘 지인들 주변에 집콕이 너무 답답하고 손주오면 층간 소음난다고 세컨드 홈을 가지는 것이 유행이라는데 나는 딸네 집이 30키로 거리라
걔들이 주말마다 집을 비우면 그 곳에 가서 보내니 친구들이 나더러 돈안들이고 별장즐기네 하면서 몇팀의 친구들이함께 주말밤엔 1박도하고 호수변도 걷고 낮엔 주인없는 코로나 안심지대 테라스에서 쿠팡잇 시켜먹고 놀면서 수다도 피운다
아래는 예전에 수원 원천호수가 광교 호수로 바뀌어서 야경이 너무 아름답다 호수전체를 돌수있는 물위산책길이 있다
다시 주중에는 서울 우리동네 대모산 생태공원에 오면 어스름 저녁길에 우리만의 산책길을 매일 즐긴다
지난 추석엔 오랜만에 긴 명절휴가를 딸 집에 가서 개나 봐주면서 지내다가또는 우리 집에와서 쉬면서 보냈는데 티비나 보면서 뒹굴뒹굴 하니 아래처럼 개 유모차 선전이 나온다
아이고! 개가 무슨 다리가 아프다고 유모차에 태워서 데리고 다니라는지?
못된개 훈련 최고로 잘시키는 사람을
개통령..
개 유모차를 개모차..
개카페에서 개가마시는 카푸치노를
개푸치노...
개가다니는유치원을 개치원...
개와 사는 싱글녀를 개맘(또는 개x ) ...
라는 신종어가 나돈다
1층 딸집 정원은 남편이 조경담당?인데 토분에 옮겨심는데 게을러서 그냥물만 준다 유리 울타리 밖은 아파트 공용구역이라 잔듸도 관리실에서 깍아준다
추석날 보름달이 고층 아파트와 정원 사이로 보이는데 어린시절 앞마당서 보던 달보다 멀리 보이고 도시야경때문에 흐리게 보이지만 그래도나무와 어우러진 모습이 보이니 향수를 그리며 위안이 됐다
낮에는 남편과 광교산으로 산책을 다닌다
광교는 4.50 층짜리 아파트가 즐비한데 고층사는 지인말이 좀 울렁증이 생긴다한다
아래 사진 :
호수로 싸여 있는아래층이 딸의 아파트이다 추석 연휴에 나 돌아다니다가 코로나 걸릴까 걱정이 되는데 콕 박혀서 쉬기에는 가장 좋은 곳이다 흰색 테라스가 보이는 집이다
딸은 원하는 때마다 좋은집으로 옮길수있다며 집은 빨리사라는 내말 절대 안듣고 전세를 즐기더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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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후 순식간에 주인이 전세금 수억원을 올려주던지 아니면 자기가 입주 한다고하여 전세금을 올려주고 전세연장을 했지만 2년전 그 집을 샀다면 지금의 전세값에 매입할 수 있는데 같은집에서 계속 전세만 사는 속상함을 겪고 있다
온나라가 갑자기 미친 아파트값 고공때문에 골탕인데 내딸도 예외는 아닐줄 몰랐다
아휴 그러나 코로나시대에 접어들면서하루 4확진자가 500명 일 때는 처음이라 놀라서 못돌아 다니고
지금 하루에 1000명 1500명 2500명 심지어 3000명을 바라보니 더욱 더 불안해진다
그러면서도 지친 사람들은 점점 밖으로 나가 돌아다니니 백신을 2번 맞았지만 외출하는데 신경이 엄청쓰여서 아직 동창모임 회복은안되고 그냥 개인별 번개팅만 한다
식당이며 시장이며 백화점에 손님이 반에 반도 안 된다고 모두들 울상이다
줄서던 식당도 손님이 줄어드니 종업원을 내보내고 이렇게 로봇이 음식을나른다
어서 빨리 마스크 없이 여기저기는
물론 세계 방방곡곡을 나돌아다닐수있는날과 요즘 너무나 힘들어하는 자영업자들 경기도 활활 타는 그런 날이 오기만을 학수고대한다
첫댓글 ㅎㅎㅎ 너무 재미있습니다.
"하느님 !!우리가 얼마나 지구를 더럽혔으면 불경기로 공장을 멈춰서 지구를 쉬게 하시나요?
우리가 얼마나 말을 쓸데없이 했으면 마스크를 쓰라고 명령 하셨나요?
얼마나 두손으로 죄를 지었으면 수시로 손씻으라 하시나요?" 한다
옛날에는 "민둥성이 산"
"식목일"을 제정하고
"산에 산에 산에다 나무를 심자"
노래를 불렀는데
한국이 부유해 져서
온 나라 구석 구석 아름다운 강산, 공원이네요.
한국이 미국을 따라마시고
이제는 모든 면에서 앞서고 있어요
따님네 아파트가 호수에 둘러싸여 있군요
저기 있으면 힐링이 될것 같습니다.
우리동네 쇼핑몰에는 개들 옷 파는 가게가 있는데
아이들 옷과 가격이 비슷하더라구요
나는 미국 TV에서 개 유모차 광고를 본 적이 없는데
한국은 개들 유모차 광고도 하고...
미국보다 앞선것 같아요
오늘 새벽부터 준비해서
몸도 잘 못 가누시는 엄마 모시고
파이저 3차 백신맞고 왔습니다
미국은 델타변이 코로나 땜에 그런지
코로나 환자가 아직도 많아서
외출을 되도록 안하고 있습니다
코로나에 걸려 죽는 사람들이 많은데도
백신 안맞겠다고...
마스크 안쓰겠다고...
데모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식당로봇활동이 모바일로는 업로드가안돼서 이제야 다시 콤퓨터로 올렸습니다
로봇이 음식을 나르니 참 편리하고
요즈음 같이 코로나 시대엔 사람 대면을 안하니 좋기는 한데
이렇게 점점 과학이 발전하면
사람이 할 일들을 로봇이 대신하다보면
인간들은 일자리가 없어지지 않을까요?
로봇 개발과 로봇 매니징 하는 일자리들 빼고...
옛날에 1980년대만 해도 직장에 과 마다
비서가 있었지요
공문 타이프 치고.. 공문이 나가고 들어오는것 정리..
그런데 이메일이 널리 쓰이기 시작한 후에는
비서직이 없어졌지요.
많은 공문을 이메일로 주고 받으니..
그런데 회사 직원들이 어떻게 회사업무를 주고 받는지...
관리하기가 어려워 졌다고 하더라구요
저랑 가까운 곳에 사사네요 ^^
예전에는 운동 삼아 자주 대모산에 올라갔어요
차를 끌고 가서 세워놓고 올라가야 할 거리입니다만..
자작나무 보러 또 가봐야겠어요
사진들이 너무 멋집니다
이제야 댓댓글 드립니다
가까이 사시니 대모산근처 오실때 연락주세요.. 작은 점심이라도 대접하지요~
010 4472 2829 입니다~
올해면 끝날줄 알았던 코로나가 안 끝나니 정말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지만, 그 덕에 작은것에도 감사하고 귀하게 생각하게 되는 시간도 갖게 되었어요. 그래도 이 코로나로 힘든 분들이 너무 많고, 코로나로 목숨을 잃는 분들이 많으니, 얼릉 좀 끝났으면 싶습니다. 덕분에 맑고 깨끗한 하늘과 나무들을 보내요.
동네 산을 생태공원으로 만들고, 또 산책로도 만들었다니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좋으시겠습니다.
후다딱 만들었다는데 큰 나무들도 있고, 아주 좋으네요.
미국이었슴 다음해에나 이용할수 있었을텐데, 한국이 속도는 정말 빠르네요.
따님 덕분에 친구분들과 따님 집에서 모임도 하고 좋으시겠습니다.
개 유모차에 식당내 음식배달 로버트까지 미래세계 이야기 같으네요.
하루빨리 코로나를 쫒아 내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