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고양이 안 현 미 (1972~ ) 매일매일 출근해 바닥을 견디는 것 자신을 견디는 것 길고양이의 왼쪽 귀 끝 중성화수술 표시로 잘려나간 삼각형의 투명처럼 거기서부터 삶을 거기서부터 죽음을 Crtl+C, Ctrl+V처럼 인생은 어디론가 흘러가고 있는데 투명한 삼각형에 연루되어 그늘지고 멍든 쪽으로 공손하게 두 발을 모으고 있는 왼쪽 귀가 잘려나간 길고양이의 결가부좌처럼 거기서부터 죽음을 거기서부터 삶을 Crtl+X, Ctrl+V처럼 인생은 어디론가 흘러가고 있는데 매일매일 출근해 바닥을 시작하는 자신을 시작하는 투명 고양이 |
첫댓글 고양이의 날카로운 울음 소리가 들리는듯 합니다
엣날 낮은 지붕위에서 늘 밤마다 울부짓던
어린아이처럼 울어대면 잠을 설치고 했지요
어른들은 말하지요 짝을 찾는 소리라구요
약을로도 쓰고 누구는 잔인하게 죽이기도 하는
길 고양이의 운명을 누가 가엾다고 관심을 가질는지
분명 필요해서 만들어진 동물인데 왜 쥐만 잡으라고 누가 그랬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