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면역력 확보 기대"..화이자 백신 2차 접종 시작
감염병전담병원·생활치료시설 의료진·종사자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4일 오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에 설치된 코로나19 백신 호남권역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의료진이 약품을 희석하고 있다. 2021.03.24.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지역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이후 3주가 지남에 따라 2차 접종이 본격 시작됐다. 총 2차례에 접종해야 하는 백신을 모두 맞은 접종자들이 나오면서 '면역력 확보'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24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호남권역예방접종센터(조선대병원 의성관)에서 감염병전담병원·생활치료시설 의사와 간호사·종사자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자에 대한 2차 접종이 시작됐다.
2차 접종은 지난 3일 1차 백신을 맞았던 화순전남대병원을 비롯해 전북 순창요양병원, 국립나주병원 의료진 등 108명이 대상이다.
접종은 1차와 동일하게 예진부터 한 뒤 접종실에서 본인 여부 확인을 거쳐 백신을 맞게 된다.
이어 관찰실로 이동해 30여분정도 이상반응 여부를 확인한 뒤 업무에 복귀할 수 있다.
광주지역 화이자 백신 접종률은 지난 23일 오후 2시기준 97.5%로 1167명 대상자 중 1139명이 접종을 마쳤다.
이들은 자신이 1차 접종날로부터 21일 이후 2차 접종을 하게된다.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4일 오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에 설치된 코로나19 백신 호남권역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자들이 이상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03.24. hgryu77@newsis.com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률은 65세이상 접종자 포함 61.6%이며 4만4550명 중 27452명이 접종했다.
다음달 초부터는 광주 5개 자치구에 설치된 예방접종센터 등에서 75세이상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화이자 백신의 경우 1차를 맞은 이후 3주가 지난 뒤 2차 접종이 끝나면 더 이상의 추가 접종은 없다"며 "접종 완료 뒤 2주 후 항체 형성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코로나19 면역력 확보자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항체 형성 시기는 사람마다 다르고 집단 면역력 확보 전까지는 마스크 착용 등의 기본 방역수칙은 준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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