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음, 조금의 철학-1%변화
1월 한달 계속 이 노래를 언급하고 있다
오늘도 아버지의 집이라는 주제로 설교하면서
그 작음, 조금을 이야기했다. 내가 말하는 "a little"은 그 속에
하나님의 풍요함의 작음을 말하고자 했다. 하지만 형편상
상세한 설명의 부족으로 교우들이 헷갈리지나 않았나 모르겠다.
그렇지만 설교중에 말한대로 내가 이 교회를 떠나기전까지만이라도
교우들이 1%만이라도 변화되었으면 하는 목회자의 마음을
전했기에 감히 1%의 도전을 하자고 한 것이다.
교회는 근본이 아버지의 집이고 주님의 몸이고 주님이
머리가 되신다. 계사록 1장을 보면 일곱 금촛대와 일곱 별이
나온다. 일곱금촛대는 일곱교회라 했고 일곱별은 일곱교회의
사자라 했다. 여기 사자라는 현대적 해석은 그 교회를 담당
하고 있는 목사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예수님이 일곱금
촛대사이를 쉬임없이 거닐고 계신다. 주님은 일곱교회.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피아 라오디게아>
에 편지하시면서 말세에 교회가 주의해야할 것들과
말세교회의 다양한 유형의 모습을 기록하여 후대의 우리에게
교훈해 주셨다.
일곱교회와 일곱교회의 사자
특히 주님은 일곱별(교회의 목회자)를 붙잡고 일곱금촛대(일곱
교회:사이를 거니신다고 하셨다(계2:1) 나는 나의 정체성이나
그리고 참 힘들고 어려울 때 계1-3장을 낭독하며 생각하는
고독의 시간을 갖는다. 누가뭐래도 날마다 우리교회를
거니시는 주님, 그런데 일곱별을 붙잡고 다시는 예수님,
그 일곱별이 사역자인 나, 박종근목사를 붙잡고 계시다는
말씀에 용기와 한없는 위로를 받는다. 주님이 붙잡고 있는
일곱별, 나는 주님이 그렇게 명명해 주셨고 나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사역자들을 주님은 그렇게 붙들고 계심을 통해
안위를 얻는다. 상처를 알고 아픔으로 신음할지라도
하나님이 도우시는 방법을 우리가 알고 있지 않은가!
생채기 없는 자작나무는 없다
생채기 없는 자작나무는 없다(홍기복목사, 호주)는 수필집이
있다. 저자는 목사님이시다. 나이들어 사역을 놓으셨다.
그런데 해마다 일생 목회하면서 해마다 술픔 이야기만 쌓여가고
군데 군데 생채기의 흉터로 가슴절이며 살아가야 했던
그 눈물의 글을 읽으며 나 또한 그 범주에서 벗어날 수 없는
나약한 존재임을 생각해 보았다. 멀리서 보면 작은 것은
보이지 않는다. 멀리서 보면 곱게만 보인다. 그러나 가까이
가서 들여다 보면 더럽고 지저분한 것들이 눈에 들어온다. 멀리서
보면 행복해 보이지만 가까이 가서 들여보면 상처와 아픔이 많다.
홍목사님이 자작나무를 바라본것은 자신을 바라본 것이고
그리고 불특정다수인 나까지 포함한 글이라 생각한다.
나도 두번의 큰 생채기로 몸살을 앓았다
오래전, 1985년, 대학에서 교수직이 해직되었을 때, 아내와
나는 한학기를 기도했다. 그리고 얻은 결론은 차라리 불의를
당하고 차라리 속아 주는 것이 낫지 않느냐(고전6:7)의 말씀
을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알아 묵묵히 두번째 홀로 유학의
길을 떠났던 때가 떠오른다. 그리고 1998년 노회에서 목사직
제명을 당했을 때도 똑같이 하나님이 일으켜주시고 세워주신
많은 영적 체험과 기도속에 조용히 넘어가기로 했다. 물론
이 두사건은 내게 전화위복이 되었고 나를 위해 위엣분이 손을
쓰셔서 이전보다 더 나를 세워주신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했다.
한사람을 찾는 기쁨의 교회
금년은 한사람을 찾는 기쁨의 교회가 되기를 꿈꾸고 시작했다.
이건 구호가 아니라 주의 말씀 눅15장의 핵심 세가지 비유
이다. 그냥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 초대해야 한다. 마음을
다해 초대해야 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내 입장에서
할 수 있을 만큼 찾아 나서야 한다. 그것도 부족하면 사거리로
나가야 한다. 임금(하나님)이 잔치를 열었지만 거부한다.
소 다섯겨리를 샀기에 잔치에 못간다고, 장가를 가서 못간다고
밭은 사서 갈수 없다고 다 하나같이 핑계를 했다. 임금은
종들에게 명령한다. 이제는 사거리로 나가라고 한다. 그들을
강권해서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고 한다.
인가귀도( 引家歸道)
하나님이 주신 모든 은혜를 우리가 무엇으로 보답할까?
그저 조금씩하자. 약간만, 작은 것은 할 수 있는 것이다.
한사람의 전도에 불이 붙으면 모드가 전도에 전이된다. 금년은
모든 가족들이 인가귀도( 引家歸道 =온 가족이 예수믿고 구원
받는 것을 말한다)되도록 기도하고 전도하고 마음을 쏟아야 한다.
전도하고 싶어도 전도할 수 없는 시간이 온다. 나이 들면
어렵다. 안해 보았으면 못한다. 나보다 나은 사람같으면 전도
하려 하지 않는다. 만만한 사람만 고른다. 이렇게 해서는 절대도
전도하지 못한다. 예수믿은 의인이 죄엔에게 전도하는데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두려움없이 전도에 심혈을 기울여 한해의
목적을 이루어 가야한다. 주여 우리교우들의 가정이 인가귀도
되는 은혜를 주시옵소서. 전도하는 남자들, 전도하는 여자들,
서울모자이크교회의 특징이 되기를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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