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코로나19로 사망자가 70만명을 넘겼다 한다
미국에서는 코로나 예방주사도 넉넉한데도
코로나 환자가 많고 죽는 사람들도 많은걸 보면
예방주사 맞지 않으려 하는 사람들도 많고,
마스크 쓰지 않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 그런것 같다.
(마스크 쓰지 않는 자유를 달라.. 데모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이 미국에서는 한국 N95 같이 좋은 마스크를 살 수가 없고
파는 마스크들이 대부분 헝겊으로 만들어... 보호가 잘 안돼고
요즈음은 N95라고 광고를 하는데 다 가짜라
마스크가 질이 않좋아 코로나 바이러스에 옮기기가 쉬운것 같다.
남편, 나, 그리고 엄마는 지난 3월 1,2차 접종을 했다.
그때는 코로나 백신 약속하기가 어려워서
남편과 내가 몇달간 밤낮으로 컴퓨터에 붙어 앉아 간신히 온라인에서 코로나 백신
약속을 할 수 있었다.
지난8월 미국 마이애미 밀러 의대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발표한 논문에
"독감예방주사가 코로나19 환자의 뇌졸중, 패혈증, 심부정맥혈전증 위험을 상당한
수준으로 낮췄다"
Influenza Vaccine Protects Against Severe COVID-19 (contagionlive.com)
고 발표했다는 뉴스를 읽고는
여기저기 어디에서 독감예방주사를 빨리 맞을 수 있나? 알아봤다.
Walmart에 노인들을 위한 강한 독감예방주사가 들어왔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남편과 나는 당장 달려가 맞았다
그리고 며칠 후 엄마가 주치의한테 모시고 갔을때 노인들을 위한 High Dose
독감예방주사가 있느냐 물었더니 마침 있다고 해서, 그날 엄마도 주사를 맞으실 수 있었다
그리고 뉴스에서 노인들을 위한 3차 Booster Shot이 결정되었다는 뉴스를 보자마자
바로 남편, 엄마, 나 3차접종 약속을 9월30일로 했었다. 3차접종 약속은 1차보다
참 쉬웠다. 아침 8시 시작할때 첫 약속을 했었는데, 뉴스를 보니 3차접종 하는 사람들이
주욱~ 긴 줄을 서 있는걸 보고
우리는 아침 7시에 집을 출발해 30분전에 도착해서 파킹장에 차를 대놓고 기다렸었다.
그런데 우리가 3차 접종을 맞을때는
아침 일찍 시작할때라 그랬는지, 우리 가족 3명을 포함해
5명밖에 없어서 기다리지 않고 주사를 맞을 수 있었다.
백신맞은날 전날은 엄마 목욕시키고 재우고 준비하느라 새벽3시에 잠들고
다시 6시에 일어나 엄마랑 준비하고 집을 출발해서 잠이 부족했는지..
백신 부작용 이었는지
나는 그날 밤새 끙끙 앓았다
그 이틑날 부터 며칠은 백신 맞은 어깨 아랫부분이 가려웠었는데
며칠 후 괜챦아 졌다.
우리는 아직도 병원에 가는일 이외에는 외출을 못하고 있고
모든 음식재료들을 인테넷에서 이리 저리 찾아 보며 주문을 하니
전에 알지못하는 가게에 들어가 생전 사보지 못한 물건들을 사게 된다.
작년에 한국 농장에 고추가루를 부탁했는데
김치조차도 고추가루를 조금넣어 만드는...
고추가루를 별로 먹지 않는 우리집 10근
한국에 계신 시이모님들 두분댁에 5근씩 - 10근
20근을 부탁을 했더니
고추 20근 400,000원
가공비 10,000원
택배비 8,000원
항공료 125,300원
합계 543,000원
미국돈으로 거의 500딸라나 지불했다
고추가루 10근을 받아보니 너무 많았다. 5근만 할껄..
고추가공하기전 무게라니 씨빼고, 꼭찌따고 했어도...
1 lb씩 논아 넣으니 13봉지나 됐다.
우리는 1년에 많아야 2봉지 밖에 못 먹는데...
팬데믹이 끝나야 외출도 하고 우체국도 가서
블친한테 보내줄 수 있는데...
동네 친구 할머니들 한테도 좀 드리고 싶은데
30분씩 운전해서 그 집에 갈 수도 없고
우리 집 앞에 내 놓을테니 차타고 와서 집어가라 하는것도
너무 실례일것 같고 (괜히 좋은일 하려다 욕먹을 수도...)
그리고 어느날 TV 드라마 보다가 삼겹살이 구워 먹는게 너무 맛있어 보여 덜컥
한번 남편이랑 구워먹었는데 우리 둘다 콜레스톨이 높아(고지혈증?)
더 이상 먹으면 안 될것 같았다. 그래서 위에 보듯이 삼겹살도 6봉지 얼려 놓았는데
코로나 팬데믹이 아니면 유학생들 초대해 삼겹살 파티라도 할 텐데...
누구를 어떻게 주어야 할 지 모르겠다.
게다가 얼마 전에는 인테넷을 찾아보니 시내 음식점에 도매로 물건을 넘기는 상점에서
red snapper를 팔길래
이 미국시골에서 이런 생선들을 살 수 있다니.. 너무 신나서
음식점에 납품을 하니까 10 파운드(거의 8근)씩 팔길래.. 주문했더니 너무 많다
그리고 그 도매상에 병어돔도 동시에 주문했는데... (이것도 10파운드 8근?)
Red Snapper와 병어돔을 어떻게 해 먹어야 맛 있을지..
맛있어 보여서 사긴 했는데 음식 못하는 나는 고민이다
코로나 팬데믹이니 생전 사보지 못한 식품들을 많이 사게된다. 어서 팬데믹이 끝나서
직접 상점에 가서 보고 골라 사고 싶다
첫댓글 코로나가 끝나고 독감처럼 1년에 1차, 2차 맞고 마스크를 쓰고 조심을 해도
여행도 가고 사람 사는 세상의 마트 장보기, 영화보기, 각 공연을 보러 가는 일,
정말로 1차적인 음식점에서 즐겁게 음식을 먹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박사님과 두분이서 맘이 맞아서 백신 예약을 빨리 하시고,
예약에 맞추어서 가시고, 참 잘 사시는 것이 존경스럽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물론 모친을 몇번의 연세 때문에 하기 어려운 수술까지 하게 하고,
입원한 병실을 두분이 교대로 지키시고,
백신 맞기 전날 모친 목욕등드의 준비, 백신을 맞고 오시면 두분도 어떤 후유증이
있을지 모르니 몇일간의 먹고 사는 일에 대한 준비등으로
새벽 3시에 잠들고, 06시에 일어나 또 준비 하시고,
감동 입니다.
부모한테 해야할 일을 하는데
덕담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서 코로나가 끝나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랍니다
생선은 두가지 다 맛나게 보입니다.
검색을 해 보시면 여러가지 요리 방법이 있을 겁니다.
붉은 생선은 참 맛나게 보입니다.
저렇게 맛나는 생선은 싱싱할 때 무나 양파를 깔고 지져 먹어도 맛나고,
소금 간을 해두었다가 고구마 찌듯이 찌면 생선이 부드러워서 모친께
생선살 골라 드리기도 좋고,
소금 간 해 냉동 해 두시면 반찬이 어중간 할 때 구워서 드셔도 될 듯 합니다.
병어는 검색을 하시면 여러가지가 있을 겁니다.
빨간 생선 1마리는 두부찌개에 넣어 먹었고
4마리를 굴비같이 해 본다고 소금을 뿌려 냉장고에 넣어
꾸덕 꾸덕 하게 했는데
소금을 너무 적게 뿌리고.. 생선이 너무 두꺼워 (반을 갈라서 할껄..)
생선살이 딱딱해 지고..영~ 맛이 없어졌네요
싱싱한것 얼려둔것은 준서할머니 말씀대로 양파깔고 마늘 넣고 지져 먹어야 겠어요
병어는 무 넣고 대파 넣어 조림으로 하시면 맛있어요
워낙 살이 부드러운 생선이라 고급이지요
고사리 있으시면 그것도 좀 넣어보시구요
청이님 글을 보면 항상 대단하신 분이란 생각이 듭니다
어머님께 그렇게 정성껏 효도하는 따님도 별로 없어요
형제들이 같이 하기도 힘든데 혼자 도맡아서...
물론 사위인 박사님도 대단하시고요
병어돔요리법을 검색해 보니
대부분 회를 한다고 하는데
날로 저 생선들을 먹는게
영~ 께름해서
햇살님 말씀대로 무넣고 조림해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지난번 남동생네가 우리집에 엄마뵈러 왔을 때
남편이
"내가 오래 장모님을 모셨으니
이제 부터는 자네가 자네 어머니를 모시는게 어떻겠느냐?"
하고 물어봤었는데
올캐랑 동생이 펄쩍 뛰었지요
@청이 동생분은 한국에 사시지요?
어머님 재산을 청이님이 독차지 하신 것도 아닐 텐데
아들이 어머님을 나몰라라 하고 누님께만 맡기다니요
청이님 아드님들이 부모님한테 보고 배워서
앞으로 두 분께 잘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친정어머니는 올 3월에 돌아가셨는데
저희는 자매들만 있는데 가정부 아줌마 두고
주말 이틀은 교대해서 요양사가 와서 돌보시고
주3일 정도 딸들이 돌아가면서 엄마집에 찾아가 뵙고
그러기를 6년 넘게 했어요
만 94세로 천국에 가셨지요
제가 겪어봐서 압니다
청이님 부부께서는 정말 대단한 효성으로
어머님을 섬기시는 것을요
@아침햇살 동생네는 우리가 30년전
미국으로 이민초청해서 미국에 살고 있습니다
엄마는 재산은 없으시지만
돈 있으신건 전부 남동생네 주셨습니다
일부는 사업한다고 꾸어달래해 가져가고
나머지 내가 맡아 드리고 있던 돈은
자기네가 안전하게 맡아 드린다고
나한테서 가져 갔지요
요즈음 엄마한테 돈이 많이 드는데..
남동생네서 일체 말이 없습니다.
그래도 동생네를 포기하니
마음이 편합니다
@청이 그러시군요
천사같은 딸과 사위를 두신 어머님께서
참으로 복이 많으시네요
청이님내외분 늘 수고많으셔요.
남편분께서는 날개없는 천사같으셔요.
남동생분이 청이님과 같이 어머님께서
같이 사시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은 하는지 모르겠어요.
자식으로 태어나서 자기 어머님을 나몰라라 하면 그마음이 어떨까요?
아가같으신 청이어머님과 같이 사시는 청이님내외분
부디 세분 다 건강하셔서 늘 주안에서 평안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마음을 비우니 아무렇지도 않고
오히려 엄마가 우리집 아기 이시니
엄마한테 이얘기, 저얘기 해 드리면서
엄마때문에 웃는일이 많아 지고
남편과 대화도 더 많아지는것 같습니다
엄마가 더 오래 우리곁에 계셨으면..
바라는데...
얼마 안 남은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병어는 아주 고급생선이라 여기서도 비싼편이고, 서해바다에서 새끼들을 너무 잡아와서 그런지 큰 병어는 별로 못보고 작은거만 보여 안타까와요. 병어 간장양념에 졸여 먹으면 야들야들하니 진짜 맛있어요~그나저나 저 고춧가루랑 귀한건데, 얼릉 나눠 드려야 할텐데 말이지요.
병어돔은 살이 두껍고 싱싱한데
인터넷을 찾아보니 한국에서는 회를 많이 해 먹는것 같았어요
오늘 병어를 졸였는데
여기는 무가 없어서 간장, 다마네기, 마늘, 풋고추를 넣고 졸였는데
불이 너무 세었는지..병어가 양념에 잠기지도 않고
간장이랑 양념이 탓네요.
다음엔 다마네기를 넉넉히 넣어
국물에 벙어가 잠기도록 해봐야 겠어요
자렇게 싱싱한 red snapper를 보니
횟감으로도 훌륭하고
생선 매운탕감으로 너무 좋은 재료라서
가깝게 살았다면, 한 상 차려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