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사우나·수도권발 등 17명 신규 확진(종합)
경산·대구 동구 등 2개 사우나 관련 4명 추가
수도권 직장 관련 신규 감염원 잇단 발생..방역 당국 '비상'
코로나19 검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에서 사우나 관련, 수도권 확진자의 접촉자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산발적 확산세가 이어져 신규 확진자가 17명 추가됐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7명 증가한 8천843명으로 집계됐다.
주소지별로 수성구 5명, 동구와 달서구 각각 4명, 북구 3명, 남구 1명이다.
추가 확진자 중 7명은 경기도 확진자의 접촉자들로 파악됐다. 안양과 화성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직장 내 모임을 통해 전파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 확진자 7명이 3개 감염원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보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2명은 경북 경산 중산동 사우나 관련이다. 대구와 경산이 맞닿는 곳에 있는 사우나를 방문한 뒤 확진 사례가 잇따라 대구에서만 누적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다.
또 전날 확진자가 2명 나온 동구 D사우나와 관련해서도 2명이 추가됐다.
미국에서 돌아온 뒤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 유흥업소를 방문해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한국인 관련 확진자도 1명 늘었다. 관련 누계는 7명이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1명과 이 확진자의 접촉자 2명도 확진됐다.
이밖에 1명은 경남 진주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1명은 감염경로 불상 확진자의 접촉자로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duc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