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의 도그지어dog's ear*
정호순
수만 권의 장서를 누가 모아놓았나
저렇게 소장한 책 언제 다 읽으려나
소멸과 생성의 내력을
밀물썰물 행간을
말 등에 올라앉아 건성건성 읽은 나는
시샘 반 부러움 반 여불떼기 서너 권
도서관 귀퉁이 앉아
숙독하고 싶은데
저 절벽 끄트머리 책갈피에 꽂아놓은
바닷새 울음 감춰진 풀꽃의 도그지어dog's ear
언젠가 마저 읽어야 할
너와 나의 스토리
*도그지어Dog's ear –책갈피 귀퉁이를 삼각형으로 접음
카페 게시글
자유시
풀꽃의 도그지어dog's ear* -정호순
다음검색
첫댓글 도그 지어에 그런 뜻이 있었네요
요즘 책들이 쏟아져 취사해서 읽는듯 해요
요즘은 장편은 읽지도 못 하고 시 조차도
선별해서 읽어야 할 정도로 읽을 게 너무 많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