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무덤
이 성 선
아내여 내가 죽거든
흙으로 덮지는 말아 달라
언덕 위 풀잎에 뉘여
붉게 타는 저녁놀이나 내려
이불처럼 나를 덮어다오
그리고 가끔 지나가는 사람 있으면
보게 하라
여기 쓸모없는 일에 매달린
시대와는 상관없는 사람
흙으로 묻을 가치가 없어
피 묻은 놀이나 한 장 내려
덮어 두었노라고
살아서 좋아하던 풀잎과 함께 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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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고 싶은 시
노을 무덤 ─ 이성선
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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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6.15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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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
26.06.1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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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게 풀잎과 함께 마지막을 눕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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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도 그렇게 풀잎과 함께 마지막을 눕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