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투명한 나이 스무살에는 이 외 수 (1946~2022)
그 투명한 내 나이 스무살에는
선잠결에 스쳐가는 실날같은 그리움도 어느새 등넝쿨처럼 내 몸을 휘감아 몸살이 되더라 몸살이 되더라
떠나보낸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세상은 왜 그리 텅 비어있었을까
날마다 황사바람 목메이는 울음소리로 불어나고 나는 휴지처럼 부질없이 거리를 떠돌았어 사무치는 외로움도 칼날이었어
밤이면 푸른잉크로 살아온날의 숫자만큼 사랑이라는 단어를 채워넣고 눈시울이 젖은채로 죽고싶더라 눈시울이 젖은채로 죽고싶더라
그 투명한 내나이 스무살에는 |
첫댓글 이외수 시인을 생각하면 수염이 자란 외모에
선비라고 하기에는 너무 외소한 몸이 떠오릅니다
늘 자리에 앉아 그림 그리고 글을 쓰시는것이
시인의 일상이 보입니다
젊었을적 시인도 오만가지 생각에 외롬과 슬픔이 오래 힘들었을것이지만
또한 부인을 생각하면 참 편하게 사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