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농업기술센터 직원 확진 '긴장'..강원 신규확진 15명(종합)
동료직원과 직원 자녀 재학 초교 학생 등 검사
동해시, 3일부터 거리두기 1.5단계로 하향조정
양양군보건소 임시 선별진료소(양양군 제공)© 뉴스1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2일 강원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5명이 발생했다.
도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도내에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5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속초 4명(230~233번), 양양 3명(29~31번), 원주 3명(545~547번), 강릉 3명(195~197번), 동해 1명(322번), 춘천 1명(244번) 등이다.
이날 속초에서는 확진자 4명이 나왔다.
속초 230~233번으로 기록된 이들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양양에서는 군농업기술센터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사회에 비상이 걸렸다.
40대 부부인 양양 29‧30번 확진자는 지난 1일 확진된 28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코로나19 검사결과 양성판정이 나왔다.
30번 확진자는 농업기술센터 직원으로 조사돼 1~2일 직원 70여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다.
현재까지 검사자 중 34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자녀가 다니는 초등학교 학생 및 교직원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이다.
또 자가격리 중이던 60대 1명이 무증상 확진돼 양양 31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강원 원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 (자료사진)© 뉴스1
원주에서는 확진자 3명이 추가됐다.
이들은 원주 545~547번으로 분류됐다.
원주 546(40대)‧547번(10대) 확진자는 직장동료‧가족관계인 545번(40대) 확진환자와 접촉해 감염됐으며 545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밖에 강릉에서는 전날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50대 1명(195번)이 이날 양성판정을 받았고, 195번과 접촉한 70대 2명(196~197번)이 추가 확진됐다.
춘천(224번‧자가격리 중 확진)과 동해(322번‧삼척 확진자 접촉)에서도 각각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2375명으로 늘었다.
한편 지난달 2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 중인 동해시는 이달 3일부터 거리두기 1.5단계로 하향 조정한다.
이는 지역내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영업제한에 따른 자영업자들의 어려움 등을 감안해 내린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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