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부터 1973까지 8년간 베트남에 파병된 선배들이
무사 귀국을 축하하기 위하여
당대 가수 김추자가 불렸던 노래다.
한번쯤 경부고속로도를 달린다면 이 도로가 월남전에서
우리 선배님들의
희생으로 만들어 진 것을 안다면
감사함을 가져야 한다.
도로가 만들어지면서
부산에서 서울로 이동이 일어나는 계기를 마련한다.
전쟁을 하면
김상사는 세상과 멈추어 선 전쟁터에서 살아간다.
매일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공간에서는 어떤 것들도
생각을 할 여유가 없다.
전쟁 자금이 국내로 들어오고,
남아있는 부모형제가 그 돈으로 삶을 이어간다.
남편이 월남에 가 있는 동안
아내는 오늘 일어난 일들을 정리하면서 시간을 보내야 한다.
남편이 돌아 올 시기가 되면
이 나라는
마차가 달리던 곳에서,
자동차가 고속도로를 달리고
초가집이 기와집으로 변하고
천지가 개벽하는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김 상사는 알 수가 없다.
돌아온 김상사는
처음에는 한동안 사회를 둘러보러 나가야 한다.
그때 필요한 것들이 내조다.
신문을 보거나 잡지를 보면서
아내는 사회가 돌아가는 현상들을
김상사에게 이해되게 설명을 하고
사회를 둘러보면서 앞으로 어떤 일들을 할지 같이 연구해 보아야 한다.
그런 준비도 없이 김상사가 돌아오면
세상이 백투더퓨쳐가 일어난다.
어느날 갑자기 조선에 살던 사람이
미래로 온 드라마 같은 현실이 일어난다.
하루이틀 시간은 지나고 답답하고 미치면 술을 마시고 밖으로 돈다.
기역은 다시 월남으로 머물고
미치고 환장하는 일들이 일어난 것을
보고 자란 세대가 아날로그다.
수 천년 외침만 받은 민족이
남의 나라로 간 것은 이 나라 역사에 처음 있는 일이다.
우리도 왜 그런 일들이 일어났는지 공부하러 간다.
그 모습을 온전히
아날로그는 다 경험하면서 자랐던 세대다.
오늘
우리는
역사가 남긴 정보를 정리하고
앞으로 인류가 살 새로운 미래를 연구해야한다.
돈을 번다면 분명 돈은 벌린다.
벌고나서 일어나는 일들은,
이미 김 상사가 다 보여주었다.
벌고나서 교육이 없으면,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지식을 가추어 놓고 쓸 수가 없다면,
그 또한 내가 감당을 해야 하고
경제를 가추어 놓고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면
모아 둔 재산으로 내 자식들이 다툼 하는 것을 몸소 다 보고가야 한다.
대한민국부터 사업이 일어난다.
사업은 서로 융합을 하고 상대를 돕는 일이다.
사업 없이 일어나는 법칙은 미래에는 없다.
한번만 돌아본다면,
우리 선배님들이 사셨던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를
바르게 풀어내는 연구는 해야 한다.
2024년3월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