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29 월요일 일어모둠에서 강원도 화천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일곱여인네들의 좌충우돌 늦가을단풍 나들이.
약간(?)의 길헤멤도 있었지만, 청정한 화천의 가을풍경과 맛난 음식을 좋은 사람들과 함께 나눈 멋진 추억만들기였습니다.

구불구불 국도를 따라 처음 도착한 동글래마을 직전의 어느 리조트 앞에서..

화천 웰빙 맛집 콩사랑전경

편육, 두부구이, 생두부, 모듬전이 나오는 콩사랑정식과 보쌈 그리고 각종 나물과 더덕무침

식사 후 행복충전된 니혼고노 센세와 윤상

숲으로 다리를 향해..

가을강 위에서 날다

완벽한 좌우대칭으로 날다

누굴까요? 오늘의 점프왕

폰툰다리 위로 드리워진 나무울타리


시몬.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레미 드 구르몽)
시몬,나무 잎새 저버린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
황혼 무렵 낙엽의 모습은 너무나도 서글프다.
바람이 불면 낙엽은 속삭인다.
시몬..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6.25전쟁의 상흔을 품은 꺼먹다리를 걸으며..

아흔아홉구비를 돌아 올라간 평화의 댐에서.

탄피를 모아만든 세계 평화의 종에 간절한 소망을 기도한다.

고3 어머니들의 소망담긴 리본도 매달아보고..

이런 빨강 보신 적 있나요?

두번째 맛집, 화천어죽탕에서 먹어본 최고의 두부요리

산초,고추 팍팍 얹어 먹은 잡고기 어죽탕. 맛있어도 느~무 맛있어요.
주인아주머니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함께 차려주신 정갈한 반찬들도 모두 훌륭했답니다.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가볼 거라고 생각도 않던 강원도 화천을 이번 기회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1박2일코스로 가면 화천의 명물 안개 가득한 강옆 산책길을 만끽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시기가 살짝 늦어진 관계로 단풍이 많이 떨어진 후 였지만, 샛노란 은행나무 가로수길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화천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함께 공부하는 우리 모둠원들의 지칠 줄 모르는 수다로 즐거운 일상탈출이었답니다.
그리고 먼 길, 구부러진 길 운전하시느라 애쓰신 지상께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멋지다^^
사진만 보고 있어도 참 좋다!
그날 남편이 배 아파 병원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도 의연하게 끝까지 여행을 즐긴 우리의 막내씨,
사진도 잘 찍고 올리기도 잘 하고... 음 나무랄데가 한 군데도 없네.
사진 속에 있는 저 사랑스런 여인들과 오래도록 함께 하고 싶당.
음~ 부러워~ 부러워~~
나도 화천 또 가고싶단 말이얌~
얼마나 즐겁게 잘 놀았을지 사진 보니 짐작이 가는구먼.
며칠 남지 않은 가을이 가기 전에 꼬 가봐얄텐데...
감나무님~ 사진 죽입니다요.
이 여인들은 언제부터 이렇게 예뻤을까요?
사랑하는 감나무씨, 사진 잘봤구요... 그날 찍은 사진들(선별한 것 말고) 몽땅 제 멜로도 쏴달라닌깐요~
물안개를 못 보고 온 큰 아쉬움이 있습니다.
다음에 또 가야될 미련을 남겨두고 온 셈이죠ㅎㅎ
알모 덕분에 멋진 가을을 선물 받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입이 즐거웠어요.
아~ 생각난다. 맛난 두부들^^
ㅋㅋ 애로사항이 좀 있네요.
집에 컴터를 Mac으로 바꿨는데, 익숙치가 않아서 조금 기다려주세요.
죄송합니다^^
화천보다 콩사랑을 가야겠어요. 군침돌아요.
그나저나 날기엔 좀 무리가 안되셨는지....멋지십니다.
감나무란 닉네임에 확 반했어요.
제가 감나무집 딸이거든요.
우리집 감나무를 본 듯 반갑습니다.
화천여행~~~~ 부럽당.
전 알모카페 기웃거릴 때마다 강물님이 누굴까 참 궁금하답니다. 좋은 글 많이 읽고 있어요. 아이디를 뭘로 할까 고민 많이 하다가 간송이 사랑했던 노시산방의 늙은 감나무가 생각나서 저도 그런 감나무 같은 사람이 되고픈 바람으로 이름 지어봤어요. 그리고 저희 친정도 감나무과수원을 한답니다^^
앗, 그럼 감나무님! 이렇게 반가울 수가!
알모책방에 오시는 날 살짝 한 줄 메모 남기셔요.
강물이 달려갑니다.
감나무 이야기 나누며 차 한 잔....
질투 나신 분들도 같이 한 잔...
감나무랑 강물이랑... 이 분위기는 뭐지?
나도 감나무차 한 잔....ㅎ
ㅋㅋ강물님 혹시 남자는 아니죠?
전 화요일 오전이랑 저녁에 알모 갑니다^^
설레이는 맘 이거 뭐죠? ㅎㅎㅎ
그럼..
알모도 감나무와 강물과 꽃마리에 얹혀 감나무차 한 잔?
근데 감나무님~ 남편은 좀 어떠신가요?
약먹고 지켜보는 중입니다.
조금 괜찮아진 것도 같고 아닌것 도 같고.
근데, 알모. 강물님 제가 아는 분이죠?만나뵌 적 있는...
이거 이쯤되면 거의 블라인드데이트네요ㅎㅎ
'알모는 사랑을 싣고' 수준인데요.
과연 감나무 님이 나오셨을까요, 하면서
알모가 사회 봐줘야 할란가?
이거 일이 너무 커지네요ㅎㅎㅎ
부끄러워서 이제 가기가 두려워집니다^^
우리 막내 감나무의 멋진 사진솜씨가 여러 사람을 즐겁게 하는군요^^
밤 늦게까지 운전하느라 수고 하신 지상~ 몸살 나신건 아닌지... 덕분에 너무 멋진 가을여행 이었습니다
저는 여원짱이에요. 사진을 보니 우리 엄마가 너무 잘 뛰어요!(여원이가 부르고 꽃마리가 썼어요~)
네나이도 잊고 팔짝팔짝 뛸수있어서 좋은 날이었어요...
행복을 만날수있게해주신 모듬원님들께 감사인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