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꽃으로 살고 싶다
나도 한 때는 청춘의 장미였다.
촉촉이 물 오른 가지마다 여린 가시가 돋친 싱그런 빨간 장미,
바람도 내 곁을 지날 때 조심스러웠지.
이제는 중년의 꽃으로 살고 싶다.
아침 햇살에 감사하며, 저녁 휴식에 또 감사하며, 하늘 아래 땅으로 사는 낮은 마음으로 욕심 없는 소박한 삶의 꽃을 피우고 싶다.
봄이 겨울보다 짧은 이유와 꽃이 피고 지는 자연의 이치에 더욱 고요히 흐르는 물소리로 내 인생의 사계절을 걸어 가리라.
내 안의 종소리에 귀 기울이며 겉보기의 화려함보다 참 고운 인연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내면의 편안함을 벗 삼아 중년의 꽃으로 살고 싶다.
= 받은글 편집 =
漢陽 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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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월요일날을 잘 보내셨는지요 음악소리와.
좋은글을 읽으면서 머물다 갑니다 오늘의 날씨는 전국적으로 봄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싸늘한 봄 날씨에 감기조심하시고 나들이 빗길도 안전운전 하시고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