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판에 찬서리가 내리면 아버지께서 경운기 한가득 무우를 뽑아 마당한가운데 ......어머니랑 저는 무청을 잘랐구
못생긴 무우만 골라서 대청마루한가득 쌓았죠...
밤이오면 큰보자기깔고 어김없이 오그락지무를 썰고계셨고 어머니옆에 않자서 썰은 무를 요리저리 펼치곤하던생각
과수원 딸부잣집에 셋째딸이건만 ..유일하게 어머니께서는 저만늘 심부름부터 안시킨것이 없었네요..
아침이오면 어김없이 저를부르십니다...마당한켠니어카위로 싸릿발을 걸쳐 놓으시고 골고루펼치라구..
그렇게 말려진 무우는 오그락지 (곤지)우리어머니께서는 아직도 곤지라고 하세요....
겨울내내 새봄이 올때까지 열한명의 대식구들의 둥근 두레 밥상에서 한번도 빠지지않는 매뉴....
도시락 한켠엔 언제나 오그락지가......넘싫어서 투정을 부렸던어린시절이 지금은 그리워집니다 가끔
어느날 도시락 반찬이 바뀌었어요....하얀밥을 새까맣게 물들여 버린 콩자반.....문득 콩자반을 해야겠다는생각이 듭니다..오그락지는 동지를 지나고 하면 맛이없다고 꼭동지전에 해야한다고 전화받고 이렇게 부랴부랴 담아봅니다
어머니께서 해주셨던 그맛이 났으면 하고 ......정성껏.......

혼자하느라 사진직으랴 정신없어요..ㅎㅎㅎㅎㅎ

찬물에 폭폭치대어 깨끗하게 씻어서 ......

이른봄에 시골가서 뽕잎 어린순따서 준비했던것...

색깔이 고추잎보다 이쁘네요

어머니께서 넘많이 보내셔서 말린무를 ~~~버무리는데 힘들어가요

사진을 폰으로 찍으려니...에이...




싱거운지 짠지 간보라했더니..넘맛있게 되었다고 울남편 자기 친구네좀 주자고합니다......

내가만든 오그락지 래시피요...
먼저 시골에서 어머니께서 직접농사 지으신 조선무..찬서리에 잘말려보내신거......
찹쌀죽을 후름하게 썼읍니다 ..찹살죽이 충분히 퍼지면 물엿눈 대중으로 넣구 팔팔끌여 식혀놓구요.고추잎대신 뽕잎찬물에담가 씻어서 꼭짜서....
까만통깨 .재피가루.마늘 소금..
찹살죽에 고추가루랑 위 준비물 몽땅넣구 버무렸어요.
윤기흐르라고 생물엿 약간 추가했습니다 물엿은 끌이면 윤기가 안나요.
울딸은 고기만있음 밥먹는 아이라서 왜 사서 고생하냐고..궁시렁거립니다.
얼마나 좋은밑반찬인지 모르는 울딸쳐다보면서...에고
첫댓글 윤기가 자르르 진짜 맛있겠습니다..............
양념이 맛있어보여요 따뜻한 밥 한수저 떠서 얹어 먹으면 꿀맛일것같습니다
저의 고향에서는 곤짠지라고 불렀어요. 친척 아지매가 유난히 이걸 잘 만드셨는데 제가
어른이 되어서 배우러 갔더니 그때 그맛이 안나더라구요.
내입맛이 변한건지 아지매 솜씨가 달라지신건지... 제피가 들어서 독특한 맛이 날것같아요.
찬미님~~
이번 송년모임에 요 오그락지 김치 갖고 짠~~~~~~~하고 나타나시길 바래요~~
진짜 맛있는데.........좀 싸주세요~~~~~~하고 팠는데..........
몇년이 지나 이케 보니 막창집으로 들고오셨던 맛이 입안 가득 침을 고이게만드네요~~~
호호~~~~
열정의 찬미님이 달려오시리라 믿으며 기둘릴께요~~~
12월27일 장소 미정~~~~~~~
장소결정되면 수정할께요~~~
찬미님 시간만 비워주세요~~~~
오그락지 대구로 시집가니 울엄니가 그러시던군요 오그락지...
맛나 보이네요,,
맛보고 싶네요,,
제는 고추잎만 넣었는데 뽕잎으로도 하는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지금도 겨울이오기전에 꼭 해놓아야하는 추억의밑반찬이죠 우리는골곰짠지라고 부른답니다^^
무말랭이무침 맛있겠습니다..........
감사



액젓은 전혀 넣지 않고 소금으로만 간을 하시는지요??? 저도 따라 해 보고 싶습니다. 찹쌀죽 물엿 뽕잎 통깨 제피가루 마늘 소금 고춧가루 이렇게 8가지로만 하시는지요???
네~~~ 친절한 답변 정말 감사 합니다.
무우말랭이를 오그락지라고 하나보네요...ㅎㅎ
첨 들어보네요..
그런데 참 맛있겟어요
너무 맛있어보여요
저 어릴적에는 골금짠지라고 불렀어요 (경북문경)
엄마가 해주신 맛을 내볼려고 재작년, 작년, 올해도 했건만 옛날에 먹던 그맛이 안나네요
우리 엄마는 찹쌀풀을 많이쑤어넣고 간은 소금으로만 한것같은데-
엄마살아계실때 배워둘걸~~
이제와 후회해도 소용이 없네요.
방가방가~~^^ 저도 문경이 고향입니다
맞아요 골금짠지~~~~~
며칠전 초등동창들 만나서 문경토박이 말 찾아내느라 얼마나 웃었는지요ㅎㅎ
반가워요
오그락지. 건조시. 오그라졌다고이름이넘재밌네요
향수음식인거같네요. 침넘어가유
오그락지...참 정겨운 이름입니다..


뽕잎을 말려넣은 저 맛은 어떤맛일까 궁금하면서..
몸에 좋은 웰빙음식일꺼란 생각이 드는군요
따뜻한 밥에 저넘 올려 먹으면 얼마나 맛날까
오그락지 저도맛보고싶어요 ...침만삼켜요
다들 대단하시네요^*^...많이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잊었던 이름 ^^ 오그락지 ^^ 언제부터인가 서울말에 익숙해서 무말랭이라고 했던가요.
유년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해준 ^^ 오그락지 ^^ 마음이 따뜻해 집니다.
정겹죠...감사
진짜 맛있겠다~ 먹고 싶다.....
한 수 배우고 갑니다. 뽕 잎 내년에느 꼬오옥 따서 말려야 겠습니다.
어렸을적 추억과 어머니솜씨 ..마음쓰며 닮으려는 마음이 곱습니다..
맛 있게 보여요~
감사합니다...
레스피..넘 고맙습니다..
찹쌀풀을 넣군요...
신랑이 좋아하는 음식인데
늘 사먹었습니다..부끄럽게시리...^^
당장 해봐야겠습니다
오그락지...뭔가했더만 무우말랭이 ㅎㅎㅎ...8살 10살 딸들이 충무김밥에 푹빠져서 무우말랭이도 완전 좋아하는데....저는 실력이 없어서 맛나게 만들어주지도 못하니....ㅎㅎ 무우도 없네요....완전 맛있어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