龍師火帝 鳥官人皇 (용사화제 조관인황) (湧泉조종구)

龍師火帝鳥官人皇 (용사화제 조관인황) (湧泉조종구) 龍師火帝鳥官人皇 (용사화제 조관인황) 【本文】 龍師火帝鳥官人皇 용사화제 조관인황  伏羲氏는 龍師요 神農氏는 火帝이며 天地人三皇氏는 새(鳥)로 記官하였도다.  【훈음(訓音)】 龍 용 룡 師 스승 사 火 불 화 帝 임금 제 鳥 새 조 官 벼슬 관 人 사람 인 皇 임금 황  【해설(解說)】 제3장에서는 상고(上古) 시대 제왕(帝王)의 관명(官名), 문자(文字)의 창제(創制)와 의제(衣制), 요순(堯舜)의 선위(禪位), 주무왕(周武王)과 은탕왕(殷湯王)의 치도(治道), 성군(聖君)의 치세(治世)와 덕화(德化)에 대하여 다뤘습니다.   龍師火帝(龍師火帝) 복희씨(伏羲氏)는 용사(龍師)요, 신농씨(神農氏)는 화제(火帝)이며 삼황오제(三皇五帝)에 대하여 간략히 알아 보아야 이 문장을 이해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삼황오제에 대한 설이 분분하여 정설은 없는 듯 합니다. 우선 삼황(三皇)은 복희씨(伏羲氏)ㆍ신농씨(神農氏)ㆍ수인씨(燧人氏)를 말하는데, 수인씨(燧人氏) 대신 황제(黃帝)를 넣기도 합니다. 또는 천황씨(天皇氏)ㆍ지황씨(地皇氏)ㆍ인황씨(人皇氏)을 말하기도 합니다. 이 밖에도 분분한 설이 많습니다. 오제(五帝)로는 복희씨(伏羲氏)ㆍ신농씨(神農氏)ㆍ황제(黃帝)ㆍ당요(唐堯)ㆍ우순(虞舜)을 말하기도 하고, 복희씨(伏羲氏)ㆍ신농씨(神農氏)ㆍ황제(黃帝) 대신에 소호(少昊)ㆍ전욱(顓頊)ㆍ제곡(帝嚳)을 넣고, 당요(唐堯)ㆍ우순(虞舜)을 합하여 오제(五帝)라 하기도 합니다. 또는 황제(黃帝)ㆍ전욱(顓頊)ㆍ제곡(帝嚳)ㆍ당요(唐堯)ㆍ우순(虞舜)을 말하기도 합니다. 이들은 모두 성군으로 이름 높은 제왕들입니다. 태호(太昊 혹은 太皥) 복희씨(伏羲氏)는 중화민족 문화의 시조이고, 염제(炎帝) 신농씨(神農氏)보다 빠른 삼황(三皇)의 으뜸이며, 성씨는 풍(風)입니다. 전설에 의하면 150년간 재위하였으며 진(陳 지금의 하남성 회양현<淮陽縣>)에서 죽었으며, 장지(葬地)는 태주(兌州)의 동양산(東陽山)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민족학자들에 의하면 태호 복희씨는 배달의 동방 구이족(九夷族) 가운데에서 풍이족(風夷族) 출신이며 그래서 성을 풍씨(風氏)로 하였다고 합니다. 조관인황(鳥官人皇) 천지인(天地人) 삼황씨(三皇氏)는 새(鳥)로 기관(記官)하였도다. 태고시대에 천황(天皇)ㆍ지황(地皇)ㆍ인황(人皇) 등 형제 아홉이 있었는데, 9형제가 천하를 9주(州)로 분할하여 다스렸다고 합니다. 이들은 모두 새로 기관(記官)하니 조사(鳥師)라 했다 합니다. 전설에 의하면 인황(人皇)은 상고시대에 부락의 추장이었다고 합니다. 뒤에 신격화된 천황(天皇)ㆍ지황(地皇)과 더불어 삼황(三皇)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사마정(司馬貞)의 삼황본기(三皇本紀)에 의하면, "인황(人皇)은 머리가 아홉인데 망루가 있는 수레를 타고 여섯 말이 끄는 깃 달린 수레로 곡구(谷口)를 나왔다. 형제가 아홉인데 구주(九州)를 나누어 각기 성읍(城邑)을 세워 장이 되었다." 하였습니다. 그런데 조관(鳥官)은 소호씨(少昊氏)를 뜻한다고 합니다. 소호씨는 새로 관명을 삼았기에 조관(鳥官), 또는 조사(鳥師)라 했다 합니다. 인황(人皇)은 일설에 황제(黃帝)를 기리킨다고도 합니다. 황제는 헌원씨(軒轅氏)라고 합니다. 헌원씨(軒轅氏)는 치우천왕(蚩尤天王. 제14대 자오지환웅(慈烏支桓雄)과 숱하게 싸웠지만 탁록(涿鹿)에서 크게 패한 인물인데 나중에 치우천왕에게 항복하자 치우천왕이 영지를 주어 황제(黃帝)라 했는데 이를 계기로 중국의 영토가 되었고 중국의 중심인물이 되었습니다. 오제(五帝) 중 전욱(顓頊)은 그의 손자이며, 제곡(帝嚳)은 그의 증손자입니다. 그런데 삼황오제(三皇五帝)는 중국의 인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모두 동이족(東夷族)이라고 합니다. 또 한 가지 여기의 천자문 문장에 등장하는 인물이 복희씨, 신농씨, 인황씨 순서로 나오는데 시대순으로 따지면 인황씨가 맨 처음이고, 복희씨, 신농씨 순인데 차례가 뒤바뀐 것은 압운(押韻)을 맞추려고 인황을 뒤로 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