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인터넷을 모뎀에서 받아서 라우터에 연결해
영화, 드라마등이 들어있는 큰 디스크를 연결해 놓고
wireless 로 수신을 아래 위층에 연결해
아래층 위층 컴푸터들, TV들이
나는 TV보기를 좋아 하는데
밥해서 남편과 먹고, 집은 크고, 마당도 커 일이 많은 데
내가 손이 느려서
단 30분이라도 차분히 앉아 TV를 볼 수 없으니까
남편은 TV 상점에 있는 모든 TV가 동시에 같은 프로그램을 보여주듯이
우리 집안의 TV들과 오래된 컴퓨터 모니터를 연결해서
TV프로그램(뉴스등), 드라마, 영화를 한군데서 틀면 집안 어디서나 볼 수 있게
설치를 해 놨다.
남편은 위의 Splitter, Switch, TV stick에 TV들과 컴퓨터 모니터를 연결해서
1) 컴퓨터 책상에 앉아 뉴스를 읽거나 담소실에 글 쓸때
2) 메인 페밀리룸소파에 앉았을 때
3) 식탁에서 밥 먹을때
4) 부엌에서 음식할때나 설거지 할때
한곳에 뉴스, 드라마, 영화등을 틀어놓으면 집안 어느곳에서도 스토리를 놓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시청할 수 있게 연결해 놓았다
그리고 왼쪽의 HDMI 스위치는 3곳에 연결을 해서
1) 내 컴퓨터에서 직접 사진, 동영상을 온 집안 컴퓨터에 동시에 틀어 놓을 수 있고
2) Fire TV Stick으로 연결해 넷플릭스, 온디맨드코리아, 비키, hulu등 온갖곳에 연결을 해 영화, 드라마 등을 볼 수 있고
3) 보통 TV채널로 뉴스, 톡쇼등을 볼 수가 있다
이렇게 우리는 두가지 일을 한꺼번에 하는 multi-tasking 가족이다
작년에는 남편이 볼일보는 사이 나는 자동차에서 1시간 가량 기다리고 있었는데
남편이 내가 심심할까봐
컴퓨터 chip에 내가 좋아하는 "사랑의 불시착" 16회 전부를 카피해서
위의 Kingston MobileLite에 넣어가지고와 wifi로
아이패드를 통해 기다리는 동안 드라마를 볼 수 있게 해 주었다
엄마한테는 매일 "천상의 화원: 곰배령"을 틀어 드리는데.. 참 좋은 가족 드라마 이다
남편은 집에있는 헌 컴퓨터, 헌TV 등에 새 부속을 갈고,
새 software들을 설치하고, 뜯어 고치고
더 이상 쓸 수 없는 헌 컴퓨터의 부속들은 다른 컴퓨터 고칠때 쓰기도 하고
쓰지않는 컴퓨터의 모니터는 위와같이 HDMI와 연결해
TV같이 뉴스, 드라마, 영화를 볼 수 있게 만들어 놓는다
나도 남편한테 컴퓨터랑 TV 설치, set up, 수리 하는 법을 배워
가까운 장래에 노인들 컴퓨터 사용법도 가르쳐 드리고
집에 가서 컴퓨터, TV등 설치, 고쳐드리는 봉사를 하고 싶은데..
나도 며칠후 새해가 되면 한국나이로 78살이 되는 노인인데
다른 노인들 한테, 봉사할 기회가 있을런지?
그리고 새해가 되면 80세가 되는 남편과 더 늦기전에 미국일주등 여행을 하고 싶다
첫댓글 청이님!
저는 몰라서 글을 읽으면서 그냥 집안 곳곳에서 TV 보던 것을 몸은 다른 장소에
가도 그대로 이어서 보실 수 있다고만 이해 했고,
40대, 50대도 못할 것을 박사님께서는 하실 수 있으심에 감탄을 합니다.
청이님 심신에는 모친의 강건함도 있으실겁니다.
80대가 되셨어도 하고 싶은 그 봉사일 하실 수 있으실겁니다.
고박사님의 청이님의 대한 사랑이 정말 진하게 느껴지네요. 어떻게 저걸 다 연결하셨을까요. 사랑의 불시착을 다 카피해서 넣어주셨다니 감동이네요. 제 남편도 제 노트북에 드라마 하나를 출장가서 보라고 넣어주었는데 바빠서 못 본 기억이 나네요.
제 남편도 컴퓨터쪽 너무 좋아해서 뭘 그렇게 설치를 하는데, 전 그쪽으로는 문맹자에요. 그냥 보다 안되면 남편 불러요.
저도 사랑의 불시착은 보고 또 봤네요. 전 극 중 윤치수 팬이요. ㅎㅎㅎ
백세시대라고 하니 건강하셔서 봉사활동도 하시고 미주 여행도 하시고, 사랑하는 손주들도 보시고, 미뤄두었던 많을 일들을 하셨으면 하네요.
이 코로나가 끝나야 손주들도 놀러올텐데요.
어머님께서도 건강하시고 오래 오래 옆에 계셨으면 합니다. 지극정성으로 모셔서 그런지 어머님 얼굴이 좋아보이세요. 몇 년 전에 요양원에서 나오신 게 신의 한수였던 것 같아요.
정말 고박사님 보면 존경스럽습니다, 일평생 끊임없이 공부하시고, 스스로 움직이셔서 모든것을 하시니...저는 저번에 그 어려운 세금문제 책 보시며 공부하셨다는것에, 젊은 나는 뭐하고 있나 반성만 했습니다만...저리 다 이어서 티비까지 보게 하시고, 못 고치시는것도 없고....
청이님 가족분들의 일상의 한부분을 오늘은 알수있어 좋네요.
어머님 모시고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했어요.
어머님께서도 티비를 보시는 모습이 참 평화스럽게 보입니다.
사실 연속극보려면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볼텐데...저는 못보고 지냅니다.
제가 변한 것인지 어떤 연속극도 오래 못보네요.
고박사님께서는 어머님과 청이님과 같이 사시면서
정말 천사처럼 여러 일들을 척척 잘하시네요.
어머님과 청이님께서 티비보시면서 지루하실 틈이 없으시겠어요.
바쁘신 생활속에서도 저희 집 막내 크리스틴에게
크리스마스선물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청이님께 늘 감사한 마음 입니다.
저희 동네에 사시는 80대분들은 운전을 다들 잘하고 다니신답니다.
박사님께서 운전하셔서 미국여행을 하시려고요?
밤에는 운전을 하시지 마시고 낮에만 하시는 것이 안전할것 같아요.
제 남편이 만72세인데,밤에 친정갔다 올때 길건너 반대편차
해드라이트가 비치면 눈이 어른거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선글라스를 하고 밤에 운전을 합니다.
청이님식탁에는 건강식품만 보입니다.
어머님께서 잘잡수시고, 청이님내외분의 사랑으로 늘 건강하시기를요.
이제 크리스마스가 1주일 남았네요.
메리크리스마스!!!
어머 도유 동영상도 보시고 ㅋㅋㅋ
진짜 대단하세요 이런걸 설치하시다니!! 와!! 저희집은 둘 다 문과라 그런지 컴퓨터같은건 느려지면 바꿀때 됐네 하거든요 😂
박사님께서 전기 분야가 전공이신가봐요
부지런하시고 참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드네요
연말 잘 보내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청이님을 위해 집안 어느곳에서나 청이님이 좋아하시는 티브를 보실수 있게
컴퓨터와 연결시켜서 저렇게 해 다 주시니 고박사님 최고십니다.
청이님께선 어머님의 장수 유전자를 물려 받으셨을테니
100세까지 건강하게 잘 사실겁니다.
고박사님과 두분이 꼭 미국 일주를 하시고,
지나가는 길에 저희집도 방문해 주시고, 저희집에서 몇일 묶으시면서
오랫만에 시카고도 가시고, 꼭 미국일주하게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