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왔으니
마냥 푸른 산과 들
처럼
나도 푸르게 될 준비로
마음껏 뛰어 보아야지
오월 왔으니
쨍쨍 햇볕 쏘일
여름 준비하듯 나도
땀 흘릴 준비도
해봐야지
오월 왔으니
시원한 여름 물장구
치고
나무 그늘 맴맴
우는 소리보다 크게 웃을
준비도 해봐야지
오월 왔으니 땅속에
씨 뿌리고 파릇한 새싹
빨간 열매 달리는
가을 준비도 해봐야지
오월 왔으니
풍성한 열매들 주워 담는
따뜻하고 포근한 겨울
준비도 해봐야지
카페 게시글
시,시조,동시
오월 왔으니/이재희
이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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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23
24.05.13 11:27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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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월이 벌써 절반이
지나가네요.
선생님 남은 오월도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시간이 아깝습니다
은혜의달 오월
싱그러운 오월과 함께 넉넉한 마음에 일 년 농사를 기쁨으로 품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잘 감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