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행사중에
각설이 공연을 하였는데,
주민들에게 반응이 좋아 상인회에서 의결 하여
공연팀에게 매주 오라고 하면서,
엿을팔면서
나머지 모자란 부분은
시장 상인회에서 충당하는 조건으로 오셨다.
앞 사람은 노래를 부르고,
뒤에 따라가는 사람은
상인들에게 엿을 팔아달라고 내민다.
어쩔 수 없이 사는 상인도 있고,
지나가던 손님도 엿을 사 가지고 가신다.
저녁에 되어서 총무에게 이야기 하신다.
다음주부터는 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엿이 팔리지 안아
경비가 나오지 않는다고 하면서 차를 몰고 가신다.
다음 장에는 다른 공연팀이 자리를 펴고,
시장 한바퀴 돌면서
인사도 나누고
여기는 어떤 물건을 파는지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사장님들과 이야기 하면서
커피도 나누면서
다른 시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공유한다.
이분들도
엿을 팔면서 나머지 모자라는 부분을
보충하는 계약서에 서명 하고 공연을 한다.
자리를 펴 놓고는 엿판은 길 옆에다 놓아둔다.
공연을 하면서 엿 가격을 물으니
주고싶은 만큼 주시라고 하면서
신명나게 공연을 한다.
동네를 돌면서
재미있게 공연을 하다보니
옷 집 사장님이 엿을 들고는 이곳저곳에다
하나씩 가져다 주면서 엿을 판매를 한다.
지나가던 손님들도 엿 사면서
친구준다고 또 하나를 들고 간다.
엿이 어떻게 되든
신나게 공연을 한다.
저녁이 되기전에
그 많은 엿이 다 나가고 없다.
총무님이 보시기에 재미있게 공연을 하는 것을 보면서
봉투 하나를 더 넣어서 감사하다 하면서
다음 장에도 잘 부탁 한다고 인사 하면서 보낸다.
각설이는 공연을 잘 한다.
장사는 시장 사람들이 잘 한다.
그럼 내가 잘하는 것을 재미있게 최선을 다하면,
나머지는 상인들이
손님들이 알아서 가져다 준다.
엿을 놓아도 절대 더 가져가는 법은 없다.
일을하면 돈이 들어온다.
오늘 주어진 일에서 자신이 무엇을 하는가를 보면
공연도 하고,
사람도 얻고,
갈수록 일 자리는 스스로 만들어 간다.
욕심을 부리면,
혼자서 모든 것을 다 감당 한다.
최선을 다해
오늘 주어진 일을 한다면,
소나기가 들어 엿이 하나도 팔리지 않아도
누군가 그 엿판을 들고 팔아 줄 인연이 온다.
돈을 벌고자 하면
힘들게 벌어야 하고,
일을 하면
모든 사람들이 나를 다 같이 돕는다.
대한민국은 우리다.
혼자서는 절대 일어 날 수가 없는 민족이다.
어떤일을 해도 힘은 든다.
사회를 위해 일을 하면
보람도 있고, 기운이 떨어지지 않는다.
다른 사람을 위해 일을 하면,
일 할 자리는 스스로 만들어지고,
나를 위해 일을하면
일 거리 만 찾아야 한다.
사회가 무엇인지
같이 연구 해 보아야 한다.
2024년4월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