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축제의 꽃 “제16회 고성명태축제”
강원도 고성의 대표적인 축제 ‘제 16회 고성명태축제’가 오는 30일부터 11월2일까지 진행된다. ‘고성명태는 행운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즐거운 볼거리가 펼쳐진다. 축제는 고성군 주최로 거진항 및 거진 11리 해변과 만남의 광장 등에서 열린다.
고성은 명태 덕장을 하는 장인들이 많은 지역이지만, 명태의 고향이 고성군이라는 사실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그래서 고성은 명태축제를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성명태축제는 매년 발전을 거듭해왔다. 올해는 단순히 ‘명태와 함께하는 축제’차원을 넘어서 더욱 풍성한 체험활동을 준비 중이다.
체험활동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명태체험으로는 명태경매, 행운태만들기, 관태체험(싸리나무로 코를 꿰는 것) 등이 있다. 바다체험에는 활어맨손잡기, 물회먹고 휘파람 불기 등이 있으며 항구문화체험으로는 어선무료시승, 활어회 음식촌 투어가 있다. 또한 축제동안 관광객들을 위해 축제장소와 화진포 관광지를 무료로 왕복하는 명태행운 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관광객 대부분이 가족 단위인 점에 초점을 맞춰 가족체험마당의 일환으로 명태달고나,명태연 만들기, 마술공연 등도 준비된다.
관광객들은 거진항 어촌탐방도 즐길 수 있고 저녁에는 음악공연과 멋진 불꽃축제를 만끽할 수 있다. 그 외에도 군사지역을 끼고 있는 거진항과 화진포 해안도로를 축제기간에만 개방해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고 명태요리 취급업소와 제휴를 맺어 축제기간에만 5%할인을 제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축제는 10월30일(목) 오후4시를 개막식으로 11월 2일(일)폐막식 오후6시까지 진행 된다.
고성군 관계자는 “특히 청정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옛 모습 항구에서 그대로 펼쳐지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느낄 수 없는 특별함이 있다”며 “고성군은 나날이 확대되는 축제 규모에 걸맞게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고성군 축제위원회 (033-682-8008), 고성군청 기획팀 (033-680-3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