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머리위에 날 보는 하늘을 바라본다
넓디 넓은 하늘, 말하지 않지만
다 들여다 본 겹겹이 쌓인 목격담
슬프기도 하여라
구름은 흘러흘러 뿌리깊은 그 땅을 적시고
바람은 살랑살랑 님들의 무덤에 속삭인다
잊히지 않을 그 역사, 그 날의 피빛들
나뭇잎 떨구며 길게 드리운 그림자
영혼을 감싸듯이
결코 사라지지않을 그리움의 기념비
민초들의 얼, 그들의 함성
하늘아래 들리지 않는 관군의 외침
그 이름 부르면 가슴 한켠 울렁이고
그 날을 기억해보면 눈시울 시린
남원의 애환, 안타까움이 무거운 비애
그 하늘 아래에서 슬픔의 노래를 불러본다.
카페 게시글
2025특집_만인의총
그 하늘 아래...
이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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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6.0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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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남원의 애환 ᆢᆢ 무거운 비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