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태평추를 아시나요?
태평추는 메밀묵에 돼지고기, 미나리, 지단채, 김 등을 넣고
은근한 불에 끓이면서 먹는 음식으로 태평초, 태평탕 등으로도 불리는 요리로서
'돼지묵전골'의 일종입니다.
경상북도 북부 지방의 별식 요리로도 유명한 태평추는 메밀묵의 부드러움과 김치의 칼칼함과
돼지고기의 맛이 어우러져 추운 겨울에 특히 풍성히 먹을 수 이는 음식이지요.
모처럼 조카가 친구를 데리고 와서는 태평추가 먹고 싶다 합니다.
그리 손이 가는 음식도 아니고 음식 또한 푸짐하기에 흔케히 해 주기로 하였지요
재료: 돼지고기(저는 목살로 준비하였습니다. 기름이 많은것을 싫어해서요^^)300g
메밀묵 한모, 묵은김치, 미나리, 김, 멸치육수
그리고 각종 양념들...고춧가루, 굵은파, 청양고추, 깨소금, 마늘, 소금, 참기름 등
먼저 깨끗이 다듬은 멸치로 육수를 만들어 냅니다.
굵은파는 어슷설기하시구요. 고추는 저는 청양고추를 사용했습니다. 매운맛을 더 낼려구요.
마찬가지로 썰어주시구요~ 마늘도 준비합니다.
돼지고기는 기름기가 많지 않은 목살로 길이 5cm 정도 채썰어 줍니다
고추가루 약간, 소금과 마늘 참기름으로 밑간을 해둡니다.
미나리도 길이가 고르게 잘라 준비해 주시구요, 묵은 김치도 잘라 준비해 둡니다.
준비한 재료들을 한데 모아봅니다.
김은 구워서 파는김으로 준비했습니다. 사용하기가 편해서요^^
그리고 태평추의 주인공 ..메밀묵입니다.
메밀묵은 굵게 길이로 잘라 둡니다.
작년에 비해 메밀값이 많아 올라 메밀묵값도 살짝 부담은 된답니다 ㅎ
그래도 넉넉히 들어 가야지요
메밀에 많이 들어 있는 루틴은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으며
대소변을 수월하게 하는 한편 성인병 환자들을 위한 권장식품이기도 하다 합니다.
넉넉히 달구어진 냄비에 준비해둔 돼지고기를 살짝 볶습니다.
준비해 둔 김치를 조금 넣어 함께 볶습니다.
돼지고기에 김치의 맛이 베어들도록 하기 위함이지요
돼지고기 위에 김치와 미나리를 보기좋게 얹은 후 채썰어둔 메밀묵도 함께 올려 줍니다
그리고 미리 준비해둔 멸치 육수도 함께 넣구요 각종 양념도 올립니다.
태평추는 약한 불어서 서서히 끓여 줍니다. 그래야 맛이 서로 어우러 지지요.
태평추가 끓기 시작하니 빨리 먹고 싶어 마음이 급해지네요 ㅎ
마지막으로 김을 듬뿍 올려 줍니다. 깨소금도 넉넉히 올려 주시구요.
어때요? 태평추 만들기 간단하지요?
쌀쌀한 날, 부담없이 밥 한그릇을 뚝딱 비울 수 있는 음식..태평추...
너무 맛있어요! ^.^
조카와 친구가 서로 쳐다보지도 않고 먹고는 너무 맛있다며 좋아라 하니
저 역시 기분이 좋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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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현 숙(경북 예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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