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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금요일 오전 10시에 제가 출연해서 녹음한 방송의 콘티입니다. DJ 이신 김경화 방송부장님이 보낸 질문지에 제가 답변을 적은 것이지요. 제가 출연하는 코너는 김경화 진행의 <행복한 아침> 가운데 김현숙 권사님과 최 석찬 목사님이 맡으신 <은혜의 사랑방>입니다. 매주 목요일 오전 9시 10분부터 9시 50분까지 방송되는 코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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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널 : 부산 극동방송 FM 93. 3 MHZ 방 송 : 목요일 오전 9시 10분 - 9시 50분 (40분)
1) 인사와 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울산교회를 섬기는 이용재 집사입니다. CCM 작곡가로 <찬미예수 2000>에 <에브라임>과 <더불어>를 비롯한 13곡의 찬양곡 이 수록되어 있고, 현재 YJ엔터테인먼트의 대표로 지역의 기독문화사역을 활성화 하고자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중이면서, 첫 번째 앨범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2) 하나님의 자녀가 된 스토리
제가 하나님을 제대로 믿기 시작한 것은 고 2때 여름방학 때부터였습니다. 중 1때와 중 3때, 두 번 모두 짝지를 따라서 교회에 잠시 다니기는 했었지만, 믿 음이 전혀 자라지 않았고 중학교 졸업 후에는 교회에 가지 않았습니다. 부모님이 믿지를 않으셨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고 2 여름방학 때 중 3때의 짝지가 이제 교회 나가려는데 혼자가기 쑥 스럽다고 같이 가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교회를 갔는데, 그 친구는 그 날도 오지 않았고 그 이후에 도 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저는 그 날부터 지금까지 계속 교회를 다니게 되었고, 믿음이 자라게 되었습니다. 그 교회가 바로 초량의 <삼일교회>입니다. 돌이켜보면 정말 하나님의 놀라우신 선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3) 준비해온 내용
첫 번째, YJ엔터테인먼트의 사역방향에 대해 좀 설명을 드리고 싶네요. YJ의 뜻은 Yes Jesus라는 뜻입니다. 예수님께 무조건 순종하며 나아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지요. YJ엔터테인먼트가 추구하는 것은 기독교 지역문화의 활성화에 있습니다. 특히 찬양사역에 꿈이 있는 분들에게 그 기회를 주고 싶은 것이 저의 꿈입니다. 자기 곡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주고 싶은 것이죠. 또 기존에 자기 분야에서 활동해 오신 분들과 함께 손잡고 정기공연을 꾸준히 이 어가려고 합니다. 그것을 위해 많은 분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면서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 는 중입니다. 그 계획 선상에 이번에 발표될 저의 첫 번째 앨범도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사역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충고해 주시 더군요. 그래서 <후회>라는 곡을 타이틀로 한 CCM 음반을 발표하기 위해 열심히 작업하 고 있습니다.
두 번째, 오늘 제가 소개해드리고 싶은 <후회>라는 곡은 사연이 있는 곡입니다. 많은 분들에게 있을 법한 이야기인데, 전도의 기회를 놓쳐서 가까운 사람을 잃 은 심정을 담은 곡입니다. <후회>의 가사는 자살한 친구를 안타까워하면서 차일피일 미루다 복음을 전하지 못한 자신에 대해 자책하는 내용입니다. 저 역시 가까운 사람을 그렇게 떠나보낸 적이 있습니다. 요즘 정말 자살이 많더군요. 2008년 통계를 보니 우리나라에서 자살한 사람 수가 자그마치 12,858명이었습니 다. 자살률은 10만 명당 26명이고, 하루 평균으로 보면 35.1명이 자살하는 것입니다. 2007년보다 자살자 수는 684명이 늘었고, 자살률은 24.8명에서 26명으로 5%가 증 가했습니다. 전직 대통령이나 전 대기업 총수도 예외가 아니었지요. 정말 크리스찬들의 기도가 필요한 시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후회>는 그렇게 허무하게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기 전에,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 야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곡입니다.
세 번째, <모든 상황 속에서>는 홀로 두 아들과 함께 꿋꿋하게 삶을 이겨나가는 한 어머니 의 고백에 곡을 붙인 것입니다.
스데반 같이 돌을 맞을 때도 평안함을 주옵소서. 베드로 같이 감옥에 있을 때도 평안함을 주옵소서. 바울과 같이 암흑에 있을 때도 평안함을 주옵소서. 다니엘 같이 사자굴에 있을 때도 평안함을 주옵소서. 한나와 같이 열등감에 있을 때도 평안함을 주옵소서. 요셉과 같이 억울함에 있을 때도 평안함을 주옵소서. 다윗과 같이 쫒김을 당할 때도 평안함을 주옵소서. 욥과 같이 친구들이 등을 돌릴 때도 평안함을 주옵소서. 노아와 같이 믿음의 동지들이 없을 때도 평안함을 주옵소서.
주님, 저의 상황이 어떠하든지 제 마음에 평안을 주시옵소서. 두 아들에게 예배의 본이 되게 하옵시며 기도의 본이 되게 하시고 생활 속에 그리스도인으로서 모범이 되게 하옵소서. 좋은 믿음의 엄마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비록 큰 도움은 되지 못하겠지만, 라디오를 통해 울리는 찬양으로라도 그 분께 위로와 힘이 되어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기타를 가져와 봤습니다.
4) 앞으로의 비전과 기도 제목
힘들고 어렵지만, 지방의 다양한 기독문화 활성화를 위해 제 힘껏 노력할 것입니 다. 생각나실 때마다 저희 YJ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이 지역의 문화 사역팀들을 위 해 기도해주셨으면 합니다. 특별히 저의 첫 찬양음반 작업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언젠가 시작될 연합 정기공 연도 하루 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도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5) 끝인사
이 방송을 들으신 애청자 여러분들께 유익한 시간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오늘 이렇게 부족한 저를 초청해주신 부산 극동방송과 <행복한 아침>, 김경화 방 송부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 팀뿐만 아니라 구석구석에서 알게 모르게 문화사역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많 은 신실한 분들이 계십니다. 좀 더 많은 관심과 기도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리면서 인사를 드릴까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이 함께 하시길 소망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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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상황속에서>를 소개하는 코너에서는 <옥합을 깨는 이>님의 원문을 김현숙 권사님께서 낭랑한 목소리로 낭독해주셨고, 제가 서툰 기타 연주로 직접 불렀습 니다. 저의 첫 번째 앨범 타이틀 곡인 <후회>는 마지막 엔딩 때 틀어진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저의 첫 방송 나들이는 아쉬움을 남기며 무난히 이루어졌습니다. 그동안 관심 가져주시고, 기도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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