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페이스와 달리기의 역학관계

오버페이스는 가장 무서운 적이다. 정석근 대회나 훈련때 초반에 주변 분위기에 휩쓸려 자신보다 빠른 주자들과 함께 달리거나 혼자 독주하게 됩니다. 초반 세팅을 잘못하면 그날 대회와 훈련을 모두 망치게 됩니다. 출발과 동시에 냉정하게 판단하세요. 옆사람, 앞사람이 동반주할 가치가 있는지 아닌지를 말입니다. 이건 출발하고 400m안에 결정이 되어야 합니다. 여기서 결정하지 못하고 휩쓸려가면, 사점(힘들어서 죽을만큼 힘든지점)이 앞당겨 집니다. 사점은 훈련하는 거리와 종목에 따라 다르게 찾아오지만, 보통 1차 사점이 2.8~3km지점에 사점(저승사자)이 찾아옵니다. 풀코스는 약 3.5km지점에 옴 오버페이스를 하게되면, 사점이 앞당겨 집니다. 1.5km 2km지점에 사점이 아주 크게 옴. 사점이 앞당겨졌다면 경기를 포기해야 할 겁니다. 실제로 엘리트 선수도 상대를 흔들어서 순위싸움을 합니다. 같은속도 이븐페이스로 달려야 최고기록이 나옵니다. 혹시라도 사점(저승사자)를 조기에 만나면 페이스부터 고쳐 잡아야 합니다. 물론 이럴경우 대회를 망치겠지만, 그래도 플랜B라도 달성하려면, 기어변속부터 하시고 보폭을 줄이고 회전수를 높여서 3분정도 달려주세요.(10km,하프,풀코스기준) 다시 회복이 되면 기어(팔각도)를 상향하시고 정속주행 이어가세요. 선택과 결정은 빠를수록 좋습니다. 골든타임을 놓치면, 모든게 일그러지게 되는 겁니다. 엘리트 선수는 그런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강도 높은 인터벌훈련을 합니다. 그래서 젖산(피로물질)을 빠른시간에 떨쳐내고 달릴 수 있는 겁니다. 마라톤을 젖산역치훈련(피로물질회복)이라고 했습니다. 이런걸 모르고 마라톤을 안다면 아마추어중에 생 아마추어 입니다. 마라톤은 젖산역치다. 이건 알아둡시다. 피로물질 회복 능력치가 좋은사람이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습니다. 앞과 옆에 사람이 아군인지 적군인지 빠르게 파악하고 손절 또는 동반주를 결정하는게 전쟁에서 살아남는 겁니다. 목표하는 중요 대회를 전쟁이라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는 마음가짐도 필요합니다. 짧은 트렉경기나 훈련때도 첫바퀴가 매우 중요합니다. 2000m 시험준비생이라면, 100m마다 시간 체크를 하세요. 첫바퀴만 제대로 잡으면 그 다음바퀴는 한바퀴마다 체크해도 정상적인 속도가 유지됩니다. 생각하는 달리기... 머리는 차갑게 마음은 따뜻하게... 똑똑한 러너가 되세요. 늘 꽃을 피우는 마음으로 하루를... 저는 위대한하루를 살아가는 정석근헬스라이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