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8.04.29(일) 11:20~16:20 (5시간)
*날씨 : 23도/풍속:초속 2~3m
*코스 : 창원사격장_정병산_수리봉_내정병봉_날개봉
_용추계곡 입구(약12km)
*영남 내륙지방은 30도를 육박하는 초여름 더위가
예보 되어 나름 걱정 했었는데 창원시 예보는 23도에
초속 2~3m의 풍속이며, 인근 무학산 예보는 낮최고
17도라고 예보 되어 무난한 산행을 했다.
창원 천주산,마산 무학산,진해 장복산으로 대표되는
남부 경남지방의 명산들 중에서 다소 소외 되었던
정병산, 기대 이상으로 적절한 암릉과 up/down
적절히 융합된 침엽수와 활엽수, 화사한 진달래와
계곡까지 갖춘 명산 이었다. 산행후에 항상 버릇처럼
되뇌는 것이 있다. 도대체 명산의 선정 기준이 무엇인지??
산악회 버스는 들머리 도달할 때와 날머리에서 상경
할 때 창원시내를 관통했다. 경남도청를 비롯한 관공서와
기계산업 공단들을 차창 밖으로 감상하며~~~
외사촌 형님이 두산중공업에 근무 하셨는데 12년 전쯤에
김해에 출장을 마치고 상경할 때 짬을 내어 창원을 경유
하면서 뵌 적이 있는데,, 상무이사로 승진 하셔서 좋아하셧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그 후로 2년후에 아쉽게 돌아가셨다.
그 때 연세가 52세 셨는데,, 한국중공업에서 두산중공업으로
민영화 당시 밤을 낮 삼아 일하시고 빠른 승진을 위해서
과도한 폭음까지 불사 하신것이 그만~~~
부고를 접했는 데 지방 출장 중이라서 문상도 못했는데~~
건강이 우선 인지?? 승진이 우선 인지??
내 나름 대로의 생각이지만 건강이 우선 인거 같다.
그래서 매일 만보이상 워킹하고 공휴일에 산행을
열심히 한다.
태릉국제사격장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국제사격장 이다. 방산 업체가 많다 보니~
단순무식한 계단을 치고 올라 왔다.
바람이 산들산들 불어줘서 지루한 계단길의 지루함을 해소 했다.
깨진 하트바위?? 옛날엔 보기만 해도 쓰라렸는데~~ 지금은 그저 웃는다.
미세먼지로 오늘 최고의 조망을 망쳤다. 가창오리의 군무로 만추의 무대가 되고 있는 뒷쪽 주남저수지와 앞쪽
동판 저수지, 창원시 의창구 동읍 이다. 공업도시 창원에 자연보호구역이 있다.
미답지 천주산, 산행공지가 올라오면 작대산까지 종주하자고 건의할까?? 무학산 조망을 놓친건지?? 아니면
미세먼지로 조망이 않된건지??
진영단감으로 유명한 김해시 진영읍과 남해고속도로
미세먼지 때문에 방향만 잡아 보았다. 진행방향 좌측은 김해,밀양 방향이다.
오늘 산행코스는 낙남정맥의 일부 이다.
국방과학 연구소 전경, 연구동과 실습장이 인상적이다.
낙동정맥을 완주한후 정맥을 쉬고 있는 데, 장쾌한 마루금을 보니 마음이 동한다.
생각보다 암릉이 많았다.
백두대간에서도 보기 드문 멋진 마루금
비음산에서 back한 후에 날개봉으로 치고 올라 가야하는 데,, 산들바람 때문에 부담이 덜했다.
마루금 배경샷을 나름 좋아한다.
새로 단장한 정상석
조망이 나름 멋졋던 수리봉
국립창원대와 장복산, 군에 있을 때 하급자가 앞에 꼭 국립을 붙여서 내가 장남삼아 얼차려를 준적이 있었다. 고참이 국립인지 사립인지 모를까봐 국립을 붙이냐고???
우리나라 최초의 신도시라고 했는데!! 구획정리가 잘 되어 있다.
장승 공예물이 참 많았다.
오늘의 유일한 오점인 내정병봉 정상석
성곽을 복원했으면~~
적당한 업다운에 즐거움을 더했던 마루금
개성만점의 정상석
진달래가 가장 멋졌던 비음산
대암산의 산세가 제법 웅장하다.
미답지 장복산,, 안민고개에 터널이 생겨서 진해로 진입이 수월하다. 진행 방향 우측은 남쪽이라서 진해항과 마산항이 있을 거다.
오늘 코스가 U턴 코스임을 알수 있다. 앞쪽이 날개봉 뒷편 내정병봉
날씨가 무더웠다면 용추계곡으로 하산했을거 같다.
현재 자연과 잘 조화되게 성곽 복원 되길 기원하며!!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 주어서 빡센 오르막을 수월하게 등정 했다.
하산로가 다소 급경사도 있었지만 호젓했다.
도청 소재지의 산답게 관리가 잘 되고 있다. 오랫만에 계절에 맞는 산행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