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힘 키우기
인간은 겉으로 보이는 부분인 육체를 살아가면서 하는 여러가지 판단의 기준으로 삼고 살아가기가 쉽다. 이는 정신이 보이지 않아서 특별하게 질문하지 않으면 정신이 드러나지 않기 때문인데, 하지만 사실은 정신이 인간의 삶을 이끈다. 정신이 인간의 삶을 이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려면, 먼저 정신이 물질을 이끄는 경험을 해야 한다. 그런 경험을 포함해서 정신을 성장- 발달시키는 방법이 질문이다.
늘 되풀이하지만 인간의 발달단계는 정신이 성장- 발달하는 단계이다. 이 단계가 현재는 육체가 성장- 발달하는 단계로 한정되어 받아들여지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 결과는 정신이 성장- 발달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정신이 발달하지 못한 아이들이 어른이 되므로, 현재 발생하는 모든 문제가 여기에서 비롯된다고 해도 절대 틀리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해결방법은 정신을 발달시켜야 한다. 다음은 정신을 발달시키는 방법이다.
먼저 인간의 본성을 파악해야 한다. 슈타이너는 인간의 본성을 육체, 영혼, 정신으로 구분하고, 정신을 구성하는 요소, 정신과학적 요소를 육체, 에테르체, 아스트랄체, 그리고 자아(나)로 주장한다. 여기에서 인간의 정신과학적 요소가 인간의 영혼, 정신을 구성하고 발달시키므로, 정신과학적 요소를 이해하는 일은 굉장히 중요하다. 인간의 정신 과학적요소를 발달시키는 방법은 여러가지로, 다양하게 접근할 수가 있다. 물이 끊을때 100도가 되기 전에는 아무런 반응이 없는 것처럼, 정신도 그와 같다. 정신도 반응이 없다가 100도가 되면, 그제야 드러나서 파악이 되기 때문이다. 그전에는 무수히 반복되고 또 반복할 수밖에 없다. 이 말을 다르게 말하면, 언제나 그리고 이 순간도 발달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영혼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영혼은 현 상황에 매몰되어서 자신을 주장하지 않는다. 예컨대 내가 기쁘다면, 영혼 자체가 기쁨이다. 그러므로 내가 기쁘면, '영혼이 기뻐하는구나'라고 자신을 바라봐야 한다. 이렇게 자신을 꾸준히 바라보다 보면, 어느 순간 슬퍼하는 자신을 타인처럼 바라보는 누군가를 감지한다. 그 누군가가 자신의 자아이다. 이런 경험을 계속해야 하는데, 한번 했다고 해서 계속되지 않으므로 꾸준히 해야 한다. 언제까지 하는가 하면은 영혼을 바라보는 자신을 늘 만날 때까지이다. 그때까지 꾸준히 자신의 내면을 관찰해야 한다. 그래서 통상 말하기를 자신의 감정에 놀아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현 상황에 매몰된 영혼이 자신을 드러내면 그때부터 영혼이 하는 일을 내가 파악할 수가 있다. 영혼은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일을 한다. 내가 뭔가를 생각하면 '아! 영혼이 하는구나'하고 그 생각을 가만히 바라보면, 영혼이 생각을 하는 여러가지 상황을 파악할 수가 있다. 이때 영혼을 가만히 바라보면서, 언제 영혼이 일을 열심히 하는지 관찰하는 것이다. 그리고 즐거울 때, 기쁠 때, 영혼이 열심히 일을 한다는 것을 파악할 수가 있다. 그리고 짜증이 나면, 영혼은 일을 하지 않고 짜증을 내고 있다는 사실이다.
예컨대 영혼이 생각한다면, 열심히 생각을 해야 한다. 그런데 짜증을 내면 영혼은 짜증 그 자체가 되어서 생각을 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영혼이 생각을 계속하도록 할려면 내가 짜증을 내지 말아야 한다. 그러므로 그 생각을 하는 것이 즐겁고 행복해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야 하는 이유는 영혼이 일을 해야, 즉 영혼이 생각을 해야 그 생각에 대한 결과을 내가 얻기 때문이다. 영혼이 열심히 자신의 역할을 해야 그 열매를 내가 얻는다는 것이다. 이를 비악하면 나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영혼을 도구로 사용해야한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영혼이 누구와 연결되어서 상호 협력하는지 살펴야 한다. 먼저 말하면 영혼은 인간의 정신과학적 요소와 상호 협력해서 활동한다. 드디어 에테르체와 아스트랄체를 감지해야 하는 순간이 된 것이다. 먼저 에테르체를 감지해야하는데, 이것이 더 쉽기 때문이다. 에테르체는 인간의 몸에 생명을 불어넣어주는 힘이다. 이 힘은 식물과 동물, 그리고 인간이 함께 지닌다. 식물, 동물, 그리고 인간이 함께 지녀서 생명을 유지하는 이 힘은 우주에서 온다. 식물, 동물, 그리고 인간이 모두 우주에서 오는 에너지로 생명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서로 연관되어있는 것은 물론이고, 같은 생명이다. 예컨대 내가 식물을 밟으면 나의 생명의 에너지를 밟은 것과 같다. 그런데 내가 그것을 파악하지 못하는 것은 인간의 자아가 현실의 삶에서 거울 속에 들어가 상으로 비추이기 때문이다. 다만 현실의 상 속의 자아가 모를 뿐인 것이다. 하지만 계속해서 같은 행동을 하면 무의식에 존재하는 자아에게 연결될 수가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런 일을 계속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다. 결론은 나는, 언제나 좋은 선택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에테르체를 파악하는 방법은 자신의 두 손을 마주보게 한 후에 마주 본 두 손을 가까이, 멀리하면 두 손사이에 자석과 같은 힘을 느낄 수가 있다. 가까이 하면 두 손은 서로 밀치고, 멀리하면 두 손은 서로 잡아 당긴다. 이 힘이 에테르체이다. 이 힘을 느끼면, 다음은 자신의 온 몸으로 이 힘을 확장해 본다. 그러면 온 몸이 이 힘에 의해서 움직인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온 몸에 힘을 뺴고 반가부좌를 한 후 가만히 앉으면, 어떤 힘에 의해서 자신의 몸이 움직인다 그 힘에 자신을 맡기면 자신의 단전이 중심이 되어서, 척추를 축으로 자신의 몸이 빙글빙글 돈다는 것을 파악할 수가 있다. 즉 온 몸이 이 힘에 의해서 움직아는 것이다. 이것을 파악하면, 영혼이 일을 할때 만약 짜증을 내면 이 힘이 위축되어서 영혼이 계속하는 데에 지장을 준다는 것도 알게 된다. 반면에 이 힘이 영혼이 일을 하는데 적극적으로 도와주면, 영혼은 그 일을 굉장히 잘할 수가 있는 것이다.
에테르체를 파악했으면 아스트랄체를 파악해야 하는 단계이다. 먼저 말하면 아스트랄체는 영혼 주위를 감싸고 있는 마치 구름같은 존재다. 감정에 쌓인 자신을 가만히 바라보면, 영혼 주위를 이구름( 감정)이 둘러싸고 있음을 파악할 수가 있다. 그리고 돌아가신 부모님을 떠올려보면, 돌아가신 부모님을 생각하는 감정이 일어난다. 이 감정도 아스트랄체이다. 내가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서, 어떤 감정인가에 따라서, 이 구름이 바뀌고 또 움직이기도 한다. 아주 미약하게 느낄 수가 있지만 스스로 움직여서 몸을 벗어나기도 한다.
우리가 이 아스트랄체를 파악하는 좋은 시기가 있다. 14세 무렵( 그 이전에 조금씩 움직여서)에 자신의 몸 주위에 있는 아스트랄체가 완전하게 몸안으로 들어온다. 이를 우리는 통상 사춘기라고 말한다. 이때 리코더와 같은 악기를 통해서 이를 촉진해 줘야 한다. 그러면 아스트랄체가 호흠을 통해서 리코더로 이동한다. 아스트랄체를 파악했으면 영혼 주위 감정을 바꾸는 활동도 해 볼수가 있다. 기쁠 때, 슬플때 등등의 자신의 감정을 바꾸어 보면 미세하지만 구름이 움직이는 상황을 감지 할수도 있다. 이것이 영혼을 움직이는 방법이 되는 것이다.
마지막 자아이다. 자아는 인간의 정신과학적 요소를 통합, 움직여서 그 열매를 저장한다. 영혼이 하는 일은 사고, 감정, 그리고 의지이다. 사고는 현실에서 우리가 하는 생각으로 현실에서는 자아가 상속에 들어가므로, 현실에서 사고를 할 때 우리는 자아를 만나지 못한다. 감정은 인간이 느끼지만 자아가 꿈꾸므로 분명하게 만나기 어렵다. 하지만 의지는 의지를 내는 주체가 자아이므로 현실에서 만날 수가 있다. 그런데 문제는 자아가 잠을 자는 의식이므로 이 또한 만나지 못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만나는 방법이 있다. 먼저 말하면 아스트랄체를 감지했으면, 그 아스트랄체 안으로 들어가면 된다. 영혼을 구름처럼 감싸고 있는 아스트랄체를 내가 감지한 상태에서 (내가) 의지를 내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내가 팔을 들어올릴려고 할 경우, 팔이 들어올려지는 순간 자아를 만나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자아가 숨겨져 있기 떄문에 만나기 어렵다. 그렇지만 아스트랄체를 감지하고 있으면, 자아가 팔을 들어올리는 순간 자아가 등장하므로 자아를 감지할 수가 있다. 자아가 팔을 들어올리지 않으면, 어떤 경우에도 팔이 들어올려지지 않기 때문에 이때 자아는 등장한다. 이것이 정신이 물질을 움직이는 경우이다. 이것을 경험하면, 정신이 물질(육체)을 움직인다는 사실도 이해한다.
이렇게 에테르체를 파악하면 에테르체의 힘, 우주의 힘을 사용할 수가 있다. 가장 크고 좋은 점은 자신의 몸이 우주의 힘에 동참한다는 것이다. 사람이 아픈 것은 이런 우주의 힘에 어긋났기 때문인데, 에테르체가 우주의 힘에 맞게 움직이면 병도 나을 수가 있다. 물론 육체가 변형되면 고치기 어렵지만, 병은 그 전에 에테르체가 생명의 힘에 어긋났기 때문에 난다. 두 번째 아스트랄체를 파악하면 영혼을 몰입하게 할 수가 있다. 이 경우는 어떤 일이라도 잘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어서 자아를 만난다면, 자아로 하여금 정신과학적 요소를 통합해서 자신의 이상을 실현할 수도 있다.
가만히 자신의 내부를 살펴보면 에테르체와 아스트랄체가 자신의 몸안에서 열심히 움직인다. 이 움직임이 우주에 연결되어 있다. 물론 자아도 여기에 함께 동참한다. 영혼의 힘을 키우는 방법은 이와 같이 자신의 정신과학적 요소를 발달시키는 일이다.
여담으로 필자가 경험한 정신의 힘이다. 슈타이너가 말하기를 미래의 성악교육은 공기의 움직임을 느끼도록 해야 한다. 예를 들면 노래를 부를때 입에서 호흡을 낸다. 이때 공기의 움직임을 느껴야 한다는 일이다. 그래서 노래를 부를때 공기의 움직임을 느껴서 호흡으로 공기를 밀어보았다. 그랬더니 노래가 그냥 할 때보다 훨씬 잘되었다. 그래서 연습을 하다가 호흡에 아스트랄체를 실어서 공기를 밀어보았다. 그리고 이 아스트랄체는 우리 몸 안의 신경다발을 감싸고 있으므로, 이 신경다발을 바이올린의 현처럼 울려보았다. 물론 연습을 많이 해야 하지만 잘 되는 것만은 분명하게 느낄 수가 있었다. 만약 가수가 이렇게 노래한다면, 세계적인 성악가가 될 것이다란 생각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