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농사와 젖소를 키우시던
부부가 어느 때
도시에서 생활하면서
근면 절약하여
작지만 빌딩도 마련하시고
오 남매를 두셨는데
모든 자제들이 다 출세를 하여
저마다 자리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자랑을 하신다.
연세가 80세가 넘으셨는데,
아직도 정정하시다.
자제들은 집에서 쉬시라 해도
평생 근면한 생활이 몸이 배어서
철둑길에다 시골에서 가져 온 재래 시금치도 심고
쪽파고 심고, 상추도 심어,
인근 시장 근처나 역 주변에서
자신이 키운 농작물을 판매 하신다.
할머니 한분이 가게 옆에 다
자신이 키운 농작물을 판매 하면
안 되는 가를 물어보신다.
곁을 내주고
시간이 지나면서
살아오신 이야기를 다 해 주신다.
친구집에서 젖소 키우는 방법을 배워서,
암 송아지 한 마리를 분양 받아
소 키우는 일을 하셨다고 하신다.
시간이 지나
아이들 대학에 들어 갈 때마다
송아지 한 마리가 태어나고,
그 판 돈으로 아이들 모두
대학을 가르치고
외국에 가 있는 자식도 있고
요양 보호사를 하는 딸도 있고
사업 하는 아들도 있다고 하신다.
남편은
목수일을 그만두시고 집에 계시다가
지금은 치매가 들어
아무일도 하지 못한다고 하신다.
그래도 자신이 먹고 마시고 움직이는 일을 다 하신다 하시면서
남편이 주무시는 동안 밖으로 나와서 일 한다고 하신다.
자신도 얼마전에 뇌졸중이 와서
한쪽이 마비가 와 지금도
전동 휠체어를 타시면서도 일을 하신다.
의사가 움직이라고 하니까?
농사 지으시면서
풀을 뜯고 호미질을 열심히 하시다보니
지금은 양손이 멀쩡하게 쓰신다.
지나가는 풍 걸린 사람들만 보면
열심히 풀을 뽑으라고
이야기 하신다.
나처럼 하면
이렇게 좋아진다고 해도
들은척도 안 한다 하시면서
왜 저렇게 사는지 모르겠다고 하신다.
조금 후에 허름한 옷을 입은 할머니 한분이 오신다.
지신이 가지고 온 시금치 씨앗을 나누어 준 할머니다.
그 분도 농사를 지으면서 시장에다 판매를 한다.
그 할머니가 가시자,
지독한 구두쇠 할머니라고 이야기를 건낸다.
도시가 만들어지고
농사짓던 땅이 수매가 들어가
지금 통장에 수십억대가 들어 있다고 한다.
옷 한벌도 안 사입으니
지나가던 사람들이
입던 옷을 가져다 주고,
모자도 주고
신발도 주고 간다 하면서
집에 남편이 풍으로 쓸어져 있어도
돈 쓰는 것이 아까워
저렇게 산다고 흉을 보신다.
남편이 아프고,
아내가 아프면
한 사람은 밖으로 나갈 수밖에 없는 환경은
자연이 만들어 준다.
왜 우리집에 이런 어려움이 오는지
하나라도 배우려고 나가야 하는데,
배우는 것은 없고
다시 먹고 살려고 나간다.
집안에 수십억이 있어도 쓸수가 없다.
나중에 한마디 하신다.
자식놈이 사업 하는데,
늘 가져다 쓴다고 하신다.
부모가 어려운데
자식이 잘 되는 법칙은 없다.
다 벌어서 나중에 자식 준다고 한다.
오늘 이곳에서 물건을 판매 하고
이곳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한 시장 상인들이있고
나보다 남을 위하는 생각들이 어울려져서
오늘 자신이 존재를 한다.
농사짓은 땅도 사회가 준 것이고,
팔아주는것도 사회가 준 것이고,
집도 사회가 준 것이다.
사회를 위해서 한 일이 없다면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사회
교과서로 보여주는 삶이다.
우리 후손들은 어른들이 보여 준 희생을
공으로 돌려들여야 한다.
사회를 방치하면
말하고 보고 듣고 이야기를 하면서도
모르는 것은
아는 것을 가지고 연구하는 깨우침이 없기 떄문이다.
낫놓고 기역자도 모르는 법이다.
그래서 교육이 필요하다.
홍익인간 인성교육 바르게 사는 정법시대다.
보이니까 안다.
아는 것을 누군가에게
왜 그런지 이치를 교육받는 일이다.
같이 연구해 보아야한다.
유유상종이다.
내 고집이 없다면
절대 고집 부리는 사람은 오질 않는다.
꼴통은 꼴통만 만나는 법이다.
서로 왜 그런지 같이 연구해 보라는
도반을 보내신 일이다.
상대를 보면서 내 공부하는 일이다.
2024년4월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