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가 성장을 할 때에는
안경 쓴 사람을 잘 볼 수가 없었다.
어쩌다 반 친구가 안경을 쓰면,
그 자체가 구경거리였다.
선생님들이 특별 관리를 해 주신다.
안경에 적응 할 때까지 조심하라고 한다.
수업 시간이 끝나면,
친구들이 모여서 늘 질문을 한다.
모르던 분야에 대한 호기심이다.
나이가 들어
시장으로 들어가니
아침에 커피를 마시면서,
늘 이야기를 하신다.
첫 손님으로
안경 쓴 사람이 오면,
안 판다고 하신다.
안경 쓴 손님에게
개시를 하면
그날은
시비 거는 사람들이 많이 온다고
다들 안경 쓴 사람을 멀리한다.
손님 한분이 오셨다.
내가 오면 장사가 잘 된다고 하시면서
이것저것 많은 물건을 만지시는 분이 계신다.
그 손님이 계시면,
다른 많은 손님들이 오신다.
그것 보라고 하면서,
안경 쓴 손님에게는 개시 하지 말라고 하신다.
시간이 지나
지금은 안경 쓴 사람이 많이 보인다.
안경을 착용한다는건
무엇인가 많이 배운 지식인들이다.
시장은
좋은 것이 좋은 곳이고,
지식인은
이해 안 되면 따지는 성격이다.
보이는 것을 따지다 보니
까칠하게 보인다.
장담하는 사람은
늘 자신에게 온 재능을 다른 사람이 쓰고
나는 늘 얻어먹는 사람으로 산다.
사람을 모아주면
주인이야 좋은 일이지만,
손님은
늘 덤으로 얻어가는 것으로
자신에 재능을 다 써 버린다.
갈수록 어려운 일들이
일어나는 이치다.
세상은
만날 사람을 만나는 인연을 보내주신다.
서로 주고받고 도움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하는데,
정작 자신이 가진 천부적인 재능은 무시를 한다.
사장님 다음에 로또 당첨이 되면
더 많은 물건을
사 간다는 말을 전하면서 가신다.
미치고 환장하는 사람은
보이는 사람이다.
보이는데,
그 사람을 이끌어 줄 실력이 가추어 놓지 않으면
늘
어려움을 남들에게 전가를 한다.
사람이 모인다는건
도움을 받고자 오는 사람들이다.
사람들에게 필요한 말을 하면,
갈수록 사람이 늘어날 것이고
물건을 주고받으면
더 이상 나 올 물건이 없으면
사람은 떠난다.
오늘 모인 사람들이 하는 말들을 잘 들으면
내 공부가 그 안에 다 들어있다.
자신에 자랑만 늘어 놓는다면
갈수록 더 어려운 일들만 다가온다.
재능은 자연에서 사람을 불러모을 수 있는 재주를
가불로 미리 쓴 값이다.
온 사람을 바르게 이끌지 못하면
그 재능이 나를 더 어려운 환경으로 만들어 간다.
똑같은 환경에서
똑같은 일들만 하다보면
안경 쓴 지식인들이 오면
모르는 것을 배울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안경 쓴 사람을
무시하면 죽어도 그 사람들이
왜 그렇게 까칠한지
알 수가 없다.
고비는
늘 새로운것을 배울려고 하지 않을때
발생을 한다.
같이 연구해 보아야 한다.
2024년4월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