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쫑긋! 62회 월례강좌 안내
장소 : 사과나무 치과 5층 귀가쫑긋 강의실
언제 : 2015. 4. 3(금) 오후 7시
누가 : 관심 있으신분 누구라도 참석 가능!!
강사 : 진 중 권 (동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독일로 유학을 떠나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언어 구조주의 이론을 공부했다. 2008년부터 기술미학연구회와 함께 ‘인문학이라는 올드미디어는 이미지와 사운드라는 뉴미디어와의 관계 속에서 자신을 새로 정의해야 한다’는 기획으로 교육, 연구,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생각의 지도》, 《미학 오디세이 1∼3》, 《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 《호모 코레아니쿠스》, 《아이콘》, 《미학 에세이》 등이 있고, 공저로 《크로스 1∼2》, 《다시, 민주주의를 말한다》, 《진보의 재탄생》 등이 있다. 역서로는 《청갈색책》, 《컴퓨터 예술의 탄생》 등이 있다.
주제 : 이미지 인문학
“글자를 못 읽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이미지를 못 읽는 사람은 너무 많다.”
“오늘날 인간의 의식은 영상으로 빚어진다. 텍스트 중심의 인문학은 이제 이미지와 사운드의 관계 속에서 다시 정의돼야 한다. 이는 이미지에 기초한 새로운 유형의 인문학을 요청한다.”
디지털 테크놀로지가 처음 우리의 일상에 들어왔을 때, 아날로그 매체와 구별되는 디지털의 특성은 관심의 대상이었다. 주위의 모든 것이 디지털화한 오늘날, ‘디지털’은 딱히 새로울 것이 없는 일상이 되었다. 이미지를 텍스트로, 텍스트를 다시 이미지로 변환하는 디지털 기술은 일상으로 체험된다.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 이 이미지의 원리는 무엇일까? 지금 우리가 보는 이미지는 ‘문자로 그린 그림’이다. 이러한 기술적 형상은 그 아래에 복잡한 텍스트를 깔고 있는 일종의 아이콘이다. ‘이미지’는 눈에 보이나, 그 바탕의 텍스트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이미지 인문학”은 ‘무한한 이미지’의 세계를 이미지의 역사와 철학, 그리고 미학을 횡단하며, 디지털 테크놀로지가 만들어낸 미학적 패러다임의 변화 양상을 보여준다. 인간의 정신을 기술적 매체와의 관계 속에서 탐구하는 것이다.
첫댓글 진선생님 한번 보고 싶었는데, 하필 다음 날 아주 중요한 업무가 있어서 참여 못 하겠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