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대저 도(道)를 닦는 사람은 마치 나무가 물에 있어서 물을 따라 흐르는 것과 같이
양쪽 언덕에도 닿지 않고 사람이 취(取)하지도 못하며
귀신(鬼神)이 가로막지도 못하며
물의 소용돌이속에 말려들지도 않으며
또한 썩지도 않으면 나는 이 나무가 틀림없이 바다로 흘러 들어갈 것을 보장하느라.
도를 배우는 사람도 정욕(精欲)에 미혹(迷惑)되지도 않고 뭇 삿된 일에도 흔들리자 않아
무위(無爲)를 향하여 정진(精進)한다면 나는 이 사람이 반드시 도를 깨달을 것을 보장하리라.
*무위(無爲)
: 범어梵語 Asamskrta의 역어(譯語). 위(爲)는 조작(造作)의 뜻으로 인연조작(因緣造作)이 없는 것.
또는 생.주.이.멸(生.住.異.滅)의 사상(四相)의 조작이 없는 것을 이름. 즉 진리의 또다른 이름.
또는 열반(涅槃).법성(法性).실상(實相).법계(法界)라고도 함. 이에 삼무위(三無爲).육무위(六無爲)
등이 있음.
..............................................................................................[四十二章經 - 제 27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