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까지 기다리긴 너무 멀고 삽목이야 꽂아두고 물만 주면 되니까
요즘 들인 국화를 고기 포장용기 뚫어서 삽목판 만들고 꽂았어요.
거실에 둘 생각이어서 자리 많이 차지하지 않도록 20*30 정도 되는 포장용기에 했습니다.
용토는 그냥 모래입니다.
전에 사둔 녹소토를 다 사용해서 밭에서 조금 가져온 모레를 100% 사용했어요.
사실 자른 삽수를 바로 삽목하진 못해서 나흘 정도 물에 꽂아 두어 시들한 애들을 삽목하긴 했습니다.
그리고 수국 밀폐삽목으로 성공하셨다는 글을 읽고
저도 큰 하얀 비닐봉투에 삽목판 넣고 입구를 묶어서 거실 선반에 두었다가 궁금해서 어제 열어 봤습니다.
ㅋㅋㅋ 밀폐삽목~ 야채 썩은 냄새가 나요^^
7월에 수국 몇가지 삽목했을때는 더운 베란다에서 찜졌는데
이번 국화삽목이는 따듯한 거실에서 밀봉해서 찜 쪘습니다^^
10월에 삽목한 애들은 잘 자라고 있습니다.
아랫부분은 마사 섞은 물빠짐 좋은 상토, 삽수 꽂은 부분은 녹소토입니다.
열심히 물만 주고 키웠어요.
사진아래 오른쪽가지는 절화로 받았던 스모키 국화인데 다~ 죽고 저것 하나 남았는데 그마저도 죽어갑니다.
아무래도 잘라놓고 오래두면 삽목 성공률이 떨어지네요.
찜져 먹은 국화 삽목이는 정리해야겠어요.
이제부터는 삽수 만들면 방치 안하고 바로 삽목합니다.
소꿉장난 같지만 그냥 하던대로 상토에 녹소토로 일회용기에 소규모 삽목하구요^^
클레마티스로 단련이 되어서인지 국화 삽목이가 전멸했어도 타격이 크지도 않습니다.
맘이 많이 단단해 졌어요~
지금은 봄에 삽목하기 전에 경험치 높이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화이팅!!!
첫댓글 ㅎㅎ
국화는 강인한 애들이니까
찜찌듯이 삽목하시지않으셔도 ㅎ
춥게하셔도 잘살아요~^^.
저도
그랬던 (춥게 삽목했던 )경험이 있어요 ㅎㅎ~
ㅎ 죽이는 경험 한 획 추가 했습니다~
수국을 밀폐삽목 하셨다기에 접목했는데 크게 배웠어요^^
@행주농장(고양) 그러셨군요~^^ㅎ
저는
수국도
그저 편하게 삽목했었어요 ㅎㅎ
@예원(충남) 지난번에 루비애나멜 7월엔가? 삽목했는데 시기도 안맞고 물관리도 못해서 죽였어요.
내년 초에는 수국 밀폐 삽목을 할까 했는데
ㅎ 마침 지금 국화를 삽목 시도중이라...
제가 식물의 특성을 간과했어요.
수국은 줄기랑 잎이 튼튼한데 국화는 그냥 한방에 갔네요^^
이젠 글을 쓰면서도 웃깁니다.ㅋㅋㅋ
@행주농장(고양) ㅎㅎㅎㅎㅎㅎㅎ
저도
행주농장님 글 읽으면~
유쾌해져요~^~^ㅋㅋㅋ
@예원(충남) ㅋ 실수글이라~ 저도 웃겨요^^
@행주농장(고양) ㅎㅎ
행주농장님의
긍정적 맘씨를 늘~느껴요 ㅎㅎㅎ
@행주농장(고양) 아나벨수국은 이른봄 물이 오르기시작할무렵(눈이 통통해지거나 쌀알반쪽정도)전지하며 노지에 꼽아주고 물 말리지않으면 90%이상 잘 삽니다요.
저만 웃음나는건 아니지요ㆍ
예원님 말씀이 맞는것 같습니다ㆍ
저도 이제 웃깁니다^^
요즘도 삽목해도 되는군요
저도 요아이 해보고 싶네요
귀한거라
이젠 꽃이 시들어 가네요
삽목 마니 하셔서 꼬옥 성공 하시길 바래요
@짠하게(경북봉화)
감사합니다.
행복한 시간 되세요
ㅋ 저 위에 사진에 노란 잎이 그 아이에요.
삽목은 지금도 되나봅니다.
최근에 들인 것이라 노지 적응 시간도 없이 내놓기가 그래서
우선 하우스에 두려고 하는데 혹시 염려되어 몇 가지 잘라서 삽목했어요.
향기가 너무 좋네요^^
아직 줄기가 남아 있으니 천천히 해보렵니다.
하나쯤은 살겠죠~
흰색이 더 이뻐서 하나 구해볼까 하는데 다른 애들과의 조화가 될지는 모르겠어요.
국화꽃이 많이 예뻐요. 삽목 성공하시길...
실내가 너무 더워도 않되요.,
더구나. 국화는 가을식물이라 선선하고 바람도 잘통하는곳에 두어야 해요., ,
비닐이나 랩에는 구멍도 필수,
어줍짢게 들은 밀폐삽목을 선선한 것 좋아하는 국화에 접목했네요,
크게 배웠습니다.
야채 썩은 냄새는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 같아요~
월동 못 시키고 다 보내기 전에 몇개 살려 보려고 했는데 제가 한방에 보냈습니다^^
이제 삽목해도 가능할까요?
도전해 보고 싶네요
@행복 누리(서울) 물론 된답니다.
아무래도 봄처럼 성장세가 좋진 않겠지만 버려두기 아까워서 했어요.
저는 주말에 잘라서 또 하려구요^^
@행복 누리(서울) 예쁜 국화도 많으시고 이미 많은 분들의 부러움을 살만한 풍성한 국화길을 만드셨네요.
하지만 부족하시죠?ㅋㅋㅋ
꽃을 기르시는 분들은 모두 충분한 만족은 없는 것 같아요~
저도 누리님처럼 그렇게 풍성하게 만들고 싶어서 내년 봄을 못기다리고 지금 부터 준비중입니다.
지금부터 준비해도 내후년쯤에야 볼만한 국화길이 완성될 것 같네요.
열심히 시험하시네요.
자꾸 그러시다 보면 숙달되겠죠.
지난번 국화들은 삽목하여 풍란실에 두었습니다.
성공률이 높기만을 기도하고 있습니다.
응원해주세요.
워낙 어린 애들이라 어떨지 모르지만 저처럼 쪄 죽이진 않으시겠죠^^
저는 며칠 방치한 탓도 있었어요.
저도 겨울 동안 더 해보구 이른 봄에 노지에 심어서 열심히 키워 보겠습니다~
@행주농장(고양) 잘 되겠죠. ㅎㅎ
@풀사랑(강릉) ㅋ 잘 되겠죠.
저는 제가 생각해도 제가 너무 웃깁니다~
@행주농장(고양) 탐구심이 강하시니 더 잘 키울꺼에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 하잖아요, , ,
@운정뜰 (홍천 ) ㅎ 감사합니다.
일단 맷집을 키운 것은 확실합니다^^
찜쪄먹었단 말이 하도 웃겨서 댓글 달랬드니ᆢ
삽목 맷집을 키웠다고ᆢ ㅎㅎ
행주농장님ᆢ너무 재밌어요ᆢ